오늘은 큰 애가 18살이 되는 날입니다.
2014.04.10 14:27
오늘은 큰 애의 생일입니다. 미국에 와서 첫 애를 가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 것 같았는 데 벌써 18살이 되었네요.
많은 분들의 대학 조언 감사드립니다. 결국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Neuroscience Department로 진학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나이는 18살 이지만 애가 아직 철이 없고 순수합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실의에 빠질까 봐 걱정했는 데, 다행히 잘 털고 일어 나네요.
일주일 전에는 네 번만에 운전면허를 따고, 오늘은 은행구좌를 열어주고 자기 앞으로 된 debit and visa card를 오픈 해 주고 600불을 일단 저금 해 주었습니다. 또 생일 선물로 미리 평소에 노래를 부르던 Sony Flip 13A를 사 주었습니다. 물론 이베이에서 제가 가진 걸 다 팔아서 사 주었습니다. 인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Austin의 학교 아파트에 Bank of America에서 공증을 받은 계약서를 보내고 나니 큰 일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농담삼아 집에 있던 가구를 가져가라고 하였더니 눈을 흘기면서 IKEA에서 살 거라고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단순하다고 해야할 지. ^^
오늘 밤은 좀 두 다리 뻗고 편히 잘 것 같습니다.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품안의 자식이라고 언제나 부모의 눈에는 손에 쥐면 부셔질까 소중한 아기이겠죠. 저도 딸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자녀 교육 한 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님의 생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