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톤으로 신용카드 녹이기
2014.04.25 07:11
처음 해볼 때는 사용기 찾아보고 어렵사리 했는데 몇번 해보니 일도 아니네요.
일단 신용카드를 아세톤에 녹입니다. 아세톤은 휘발성이라 뚜껑을 닫아두는 게 좋은데요, 저는 명함케이스를 사용했습니다. 신용카드가 딱 들어가면서 뚜껑도 있지요. 아세톤도 낭비하지 않고 소량만 부을 수 있어요. 저녁에 담궈놓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 잘 녹아있더군요.
남은 아세톤은 재활용을 위해 원래 병에 담고(물론 날아가버린 게 많지만) 녹아버린 카드에서 칩과 안테나를 잘 분리합니다. 충분히 녹지 않으면 잘 안 떨어져서 선이 끊어져 낭패를 보게 됩니다.
작게 만들어야 활용하기 쉬우니 8자로 꼬아줍니다. 저는 3등분으로 꼬아 10원짜리 동전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이걸 그냥 써도 되지만 비닐봉투에 넣으면 사용하기가 더 좋습니다. 붙였다 떼도 에나멜선에 손상도 없고요. (수정에선 파일 첨부가 안 되네요)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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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
04.25 07:27
와우 활용은 어떻게ㅡ하시는지요? -
Leshay
04.25 09:21
명함케이스는 안 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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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톤이 그리 강한 게 아닌가 봅니다.
두번 했는데 안 녹았네요. 그래도 변형됐을지 몰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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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5 09:30
근데, 분리해서 어디에 사용하나요?
신용카드 긁지는 못하겠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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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상점에서 긁는게 아니라 터치로도 결재하는 단말기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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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4.25 10:55
보통 저렇게 하는 것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분해한 뒤 휴대전화 커버 뒤에 넣는 것입니다. 카드도 써 있는 것을 볼 때 학생용 교통카드인 만큼 이렇게 하는 것이 충분히 타당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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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님 정답.
교통카드로도 되고 저희집 출입카드도 됩니다.
이걸 휴대전화 뒤에 붙이면 교통카드와 출입카드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녹아서 뼈만 남았지만 카드는 유효하니 온라인 거래는 가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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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비타
04.25 10:03
고등학생때 저렇게 해서 인형에 넣고
여학생한테 교통카드 인형이라고 선물준적있는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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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04.25 12:58
저도 한번 했었는데 작동이 안되서 그 이후로 안하게 되더라구요. 다음에 교통카드로 한번 더 해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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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어락들은 교통카드로 등록해서 열 수 있더라구요.
많이 편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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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카드번호를 유추할 수 있다고 해서 사진 2장을 지웠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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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
04.27 06:41
요즘은 nfc 기능이 있는 폰들이 있다보니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활용도가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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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s
05.02 16:25
신용카드 양면의 필름 벗기시고..하심이.. 자세히 보면 투명 라미네이션 필름 2장이 붙어있습니다. 그쪽 관련 쪽을 조금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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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신용카드 안에 저런게 들어가 있나요?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