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어제 기아 vs SK 야구에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이 나왔네요.
2014.05.02 10:55
나름 3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프로야구에서, 원년에 발생한 기록이 깨지는 사태가 벌어졌네요. 바로...
한 게임 최다 실책 기록 ;;; 그전에는 7개가 기록이었는데, 어제 8개가 나왔습니다. 원년에 MBC가 한번, 그리고 중간에 한번 현대(아까 롯데라고 썼는데, 롯데 아니래요)였나? 잠시 수비진이 괴멸된 상태로 7개 공동기록을 세웠다고 하죠. 사실 잔실수가 많은 기아나 한화에서 이런게 나왔다면 그럴법도 한데, 몇년째 수비왕국이었던 SK가 이럴 줄이야... 그것도 주전 & 주전급이었고, 2루수를 본 선수는 원래 유격수이긴 하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알아주는 선수였고, 유격수를 본 어린 선수도 전날까지 수비로 칭찬이 자자한 선수였으니 충격이 더 켰죠.
사실 수비실책은 타자 입장에선 좋을게 없습니다. 어차피 기록상으로는 아웃이 되서 자기 개인기록에 도움이 안되죠. 어제 경기는 이미 중반부터 일방적 경기가 되다보니, 수비수가 실책하니 타자들이 오히려 짜증내는 표정을 보이더군요. -_-;; 쉬지도 못하고 주루플레이 준비를 해야 하니 -0- 10점 차에서 1점 더 난다고 무슨 부귀와 영화가 있을 것도 아니고 ;;; 그런다고 일부러 죽을수도 없고 ㅋㅋ
뭐... 실책이 잦은 팀이 어제같은 경기를 했으면 "니들이 그럴줄 알았다." "우리 팀 이번 시즌 괴멸" 이러겠지만, SK같은 팀이 어제 그랬다면 그냥 그날 무슨 귀신이 씐거라고 봐야겠죠. 30년에 한번 나올 창피한 기록이, 우리 팀 상대할때 나와줘서 그냥 고마울(?) 뿐입니다. 어떻게든 1승 얻어먹은거니...
이기는 바보가 되자!!!
올해 최다 오심 기록도 갈아 치울거 같아요.. 이거 무슨 진짜 스포츠 토토 조작설이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