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3M 귀마개 + NC 헤드폰이었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TV 소음에 시달리다가 다른 NC 헤드폰 살까말까 한참 망설였는데요.

꽤 오랜시간 조사해본 결과, 헤드폰은 인간 음성에 해당하는 중역대에서 '기능상 제한' 이 아닌 '설계상 제약' 이 있더군요.

이게 바로 3M 에서 보여주는 내용인데요.

문제는 대화에 사용되는 500 ~ 2000 Hz 음역에서 헤드폰 종류들이 전부 힘을 못쓴다는 겁니다.

그에 반해 이어플러그 형식들은 전부 초저음역부터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는데요.

여기에 힘을 받아서 3M 플러그 + 제 1RNC Mk2 를 사용해보니 효과가 탁월하네요.

더 이상 음악 틀어서 상대적 제거효과도 필요 없이 이중 조합만으로도 TV 소음에 대항이 가능합니다.

뭐.... 고작 13 dB 밖에 제거 못하는 1RNC 를 팔고 오디오테크니카 ANC9 로 30 dB 제거 성능을 맛보고 싶습니다만

일단 가지고 있는 예산만으로 버텨봐야죠..

단점 하나 있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