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얼마 안남았네요...
2014.06.13 08:46
이달까지 진행하던 일들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7월 초에 제주도 뱅기표 끊어놨구요ㅎ
나중에 퇴사하고 나면 제가 상대했던 갑과
을이었던 제 얘기를 풀어놓을까 싶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게
내가 약하다는 얘기 같아서 많이 속상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냥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잠시라도 푹 쉬고나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다시는 이쪽일 안하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들은 용어가 있습니다.
'돈영업'
참 무서운 말이더군요...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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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몸적으로 오는 이상이 점점 심해져서 병원도 다녀왔습니다.
상담만 받았는데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약처방을 받으면 도움 많이 된다고 하네요.
누구나 겁내는 '기록' 남을까봐 그냥 버틸 생각으로 상담만 하고 나왔습니다.
기록을 무서워 해야하는 울나라 너무 살기 힘든 것 같아요 ㅜㅅㅜ)>
보름 남아서 난 할 수 있다 자기암시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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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
06.14 23:40
사람이 스트레스를 같은 유형으로 지속적으로 받으면 안 그렇게 될 수가 없어요. 좀 많이 쉬고 본인에게 투자를 해 보세요. 저도 잘 못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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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꿈은 하고 싶은 일이지 직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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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06.13 10:17
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저는 갑,을이 아닌 수평적인 일을 하고 싶네요. 제가 사장이 되면 할 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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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저도 톼사하고 요즘 다이어트가 잘되고 있어서 건강을 찾아가는 느낌이에요
건강만큼 돈버는 일이 어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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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13 10:56
건강하셔야지요.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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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건강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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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06.13 11:16
축하축하! 언제나 선택은 힘든 법이죠 -
푸른솔
06.13 11:44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시고..... 홧팅입니다. -
몸상하는 느낌이 드니 가족들 보이는게 달라지네요.
제가 없어졌을 때를 고민하게 된달까요.
격려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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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14 04:56
갑에게 을 얘기해주는게 인생에 전혀 도움 안되기 쉽습니다. 울분은 따로 삭히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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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사람들 중에 을인 저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갑 내부 사정을 소상히 다 들었습니다.
굳이 갑에게 얘기한다는게 아니라 여기서 공유한다는 얘기죠.
어차피 '주어 없이' 얘기할 테니까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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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러 받들어 24시간 자신만을 위해 대기하는 5분대기조 같은 "을" 을 원하는 "갑" 님 덕에 화병(역류성 식도염) 생겨 몇년을
고생했습니다만, 산재도 아니고 결국 자기몸 자기 스스로 챙겨야 되더군요.
먼훗날 길가다 만나던가 동내에서 만나면 형님동생 뻘인데(이제는 제가 나이가 더 많은경우도), 노예부리듯 하는 또라이들을 저도 종종 봅니다.
그래서 전 아이들에게 성냥공장에 들어가더라도 완성업체 들어가던가 전문직종 으로 나가라고 말합니다.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을 선택해야 "을" 이어도 최소한 대등한 입장에 가까울 수 있으니까요.
푹 쉬시고 재충전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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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겪는게 이번이 두번짼데
이번엔 답이 없네요.
정말 푹 쉬고 운동으로 몸뚱아리 단련좀 해얄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교 졸업하고.. 이쪽 계통에만 쭉 있었는데...
다음달 중순부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다시는 이쪽일 안하려구요...
쉬시기로 하신거.. 아무생각없이 쉬는데만 전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