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달인을 다시 읽어보는데, 재미있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처음 일본이 월드컵에 진출했을때 그 환희와 기대가 너무 넘치는 바람에... 언론에선 "지금 일본 실력이면 준결승까진 당연히 갈거 같고, 결승까지 가려면 힘을 내야 한다." 라는 식으로 떠들었나 봐요. 주인공들이 그 당시 기억에 챙피해하는 장면이 나와요.

우리도 세계축구에서 강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6강 정도는 당연히 가야 하는 분위기가 되버렸죠. 사실 언제나 우리는 같은 조 팀들에게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일 뿐인데 말예요.

이번 월드컵도 지금으로서는 기대하기 힘든 시점... 그냥 즐기기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