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못된다는 말이 있는데...
수바과 비교해서 못생긴거 아닐까요..
요즘 수박 묘종은 호박 묘종에 접붙여 키웁니다...

노란 호박 표면은 우글우글 합니다. 피부관리 안된 사람 같이요.

게다가 넙대대하고 크죠.

얼굴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비슷한 케이스로 무 같은 다리가 있죠.

호박 자체가 둥글둥글하고 거칠거칠하고 흔하디 흔해서일 것 같습니다.

특히 생활 주변에서 쉽게 보는 것이라 더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속담이나 관용구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니까 생활주변의 예를 들기 때문이라 생각해봅니다.

갑자기 이런 글을 올린것은 호박같다는 말이 언제 생긴건지도 궁금하고,

그 당시 미인에 기준이 지금과도 다를터인데 하며,

갑자기 궁금해 지더라구요

할로윈데이 때 , 보면 호박이 멋진거 같고,

또 영어에서는 애인이나 아가들을 펌프킨으라고 부르자나요

신기해서 우리 회원들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검색해보니까 서양에서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데,

단 맛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저도 호박엿은 좋아합니다. 호박죽도 좋아하구요.

말씀하신 숙과용 호박 (일명 : 늙은 호박)은 굴곡이 있고, 과실파리와 상처로 인해 곰보같이 울퉁 불퉁해집니다.

그래서 피부가 좋지 못한 사람을 가리켜 말하지만 문제는 이 숙과용 호박이 구한말에 한국에 전래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러한 말이 생겨난 게 아무리 길어도 불과 10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전에는 초록색 둥근 호박(요즘은 모두 애호박이라 보기 어렵죠)이었습니다. 물론 이 호박을 오래 둔다고 해서 숙과용 호박과 같이 되지 않습니다. 

ㅎㅎ 행복주식회사님 참 좋은 포인트.. 비슷한 얘기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죠. 그리 옛날이 아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