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쿨러에 재봉틀 기름 한방울
2014.07.01 00:14
메인노트북이 대기모드에서 돌아오지 않고 다운되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해서
급하게 윈도우7 설치 연습용으로 구입했던 노트북을 메인으로 변경하느라
요즘 밤마다 노트북을 만지고 있었죠. 주경야독? ㅋㅋ
윈도우7 설치하고 드라이버 잡고 (몇개는 잡히지 않네요. 지문인식이라던가 SD메모리카드)
데이터 옮기는데 너무 너무 오래걸렸지만 (USB 3.0 카드? 사야할듯)
여하튼 메인노트북으로 변경하고 예전 환경과 비슷하게 이것저것 손보느라 꽤 오래 걸렸네요.
이제 2단계로 맛간 노트북을 공장 초기화 했더니 다운되는 현상이 사라졌네요.
기쁘긴 하지만 기존 데이터 옮기고 삽질한 생각을 하면 ㅜㅜ
발열과 소음이 좀 있기에 이왕 손댄거 밑판 열어 먼지 털고 쿨러에 재봉틀 기름 한방울 뿌리고 덮었습니다.
예전에 사두었던 건데 이렇게 한방울씩 쓰다간 대대손손 물려써도 다 못 쓸 듯 ㅋㅋ
왜 이걸 사두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집에 있었네요.
소음이 확 사라지겠지 하는 기대감에 다시 켰는데 생각보다 소음은 많이 줄진 않았네요. 대신 열은 잘 빼내고 있네요.
써멀구리스가 좀 남아있었으면 다시 예쁘게 발랐을 텐데 아주 아주 조금 있어서 억지로 좀 바르고 덮은게 아쉽고요.
귀챦아서 다시 메인컴으로 만들진 못하겠고 장터에 내놓으려는데
잘 팔릴 것 같진 않네요. 워낙 요즘 노트북이 똥값이라서 ㅎㅎ
화이팅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