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나름 더 불어 살아 보겟다고 늘 친절 한척 하고 살았는데

어제 정말 많은 위기가 있었네요..

공사 하는곳에서는 나이 좀 드신 아저씨가 건너 슈퍼에서 술 먹고 있다가
자기한테 톱밥이 날렸다나 하면서 동사무소에 신고 한다느니 경찰을 부르겟다느니
일부러 공사 하시는분 놔두고 건물 주같은 사람이 보이니 와서 시비를 거시네요..
무슨 이동네에서 20년을 살았으며 장사해 먹으려면 동네 사람들 한테 잘 하라나 --;
아 네 하고 그럭 저럭 십여분 잔소리 듣고 해결을 했고..

기분 좀 꿀꿀해진 상태에서 아는 동생 밥을 사주려고 선지국을 포장 하러 갔는데
만원 부터 포장이라고 적혀 있는데 할머니가 만오천원으로 올랐어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계산 하고 오는데 뒤에 아저씨는 현찰 만원 내고 같은 양을 포장 해 가는군요..
그래 나이 많은 아저씨라 불쌍 해서 그랬겟지 하고.. 기분 꿀꿀해져 있는데..

오후에 또 에어컨 주문 해 놓은게 있는데 설치 하러 오라고 했더니..
처음 계약한게 잘 못 되었다고 50만원의 추가비용이 나온다는 군요..

그래서 처음 상담 견적서 확인 해 보라고 했더니 가져온게 자기가 가짜로 적은걸 가져 왔네요
아마 제가 상담 견적서 찾아 봐야 한다고했더니.. 없는줄 알고 그걸 들고 왔나 보네요

원래거 보여 주니 가관이 표정 하나 안바뀌고 그렇게 하면 제가 손해 봅니다. 라는 군요..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

어제 진짜 몇번이나 폭발 할뻔 했네요...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본 하루 였습니다

이정도면 제가 비정상 같아 보일 지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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