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개조 공사 하면서 가장 어이가 없는 경우가..
2014.07.18 09:06
공사중인데 가끔 문이 열려 있으면 막 들어와서 이렇게 고치는데 얼마 들어요
라고 다짜고짜 물어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의 깍듯이 차리고 뭐하나 여쭤 봐도 될까요 정도면 이해를 해 드리는데
주로 연세 있으신분들이 다짜고짜 들어와서 이거 하는데는 얼마요?
하면 어르신 일단 남의 집에 막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라고 하면..
거진 99 프로 젊은 사람이 되게 짜증나게 구네 라는 말이 메뉴얼 같이 튀어 나옵니다..
하루에 1-2명이면 모르겟는데 일반적으로 물어보는 사람이 하루에 20-30 명
위와 같이 막 들이미는 경우가 평균 5건은 넘는것 같습니다.
아파트나 일반 상가에서만 살다 보니 잘 몰랐는데 정겨운 이웃 사촌 따위 도시괴담 수준 이더라구요.
좋으신 분들도 있지만 몇몇 분들 때문에 정말 부동산 처분해 버리고 싶은 생각 까지 드네요 하아...
PS : 본문에 구체적으로 안적었는데 다짜고짜 들어온다는 것은 잠긴 문을 따고 들어온다던지 하는 경우 입니다.
아직 일반 스위치 로만 되어 있어서 안으로 손을 넣으면 열수 있거든요. 이걸 어떻게 또 알고 -_-;
코멘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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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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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8 09:12
저는 그냥 5억 이하 정도 듭니다 라고 답을 드렸는데.. 역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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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7.18 09:29
맹견주의 혹은 지뢰밭 표시를 하시면... ^^ -
윤발이
07.18 09:39
CCTV 스티커랑 CCTV 는 붙였는데 아직 효과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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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07.18 09:50
문앞에 아주 크게 적어 두세요 다짜고짜 얼마드나요?는 답변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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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8 10:19
CCTV 다니 그래도 무단 침입은 좀 줄어 들었는데 가끔 대문 막 두드리거나 손으로 문 딸려고 하시는 분들이 -_-;
가격 물어보는건 사실 그렇게 스트레스가 아닌데 초인종 아직 안달았다고 문 닫아 놔도 유리 깰 기세로.. 흔들어 대는 분들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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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
07.18 10:08
아직 그래본적은 없지만 그렇게 해보고 싶은 1인이에요.
주택 개조나 재건축 같은거, 쉽게 생각하기 힘들죠.
그래서 대부분은 처음 맞딱뜨리는 거라 궁금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런쪽 정보는 정말 꽁꽁 싸매고들 있어서...
말씀하신데로 5억 이하가 들죠.
몇백만원짜리라고 해도 여기 저기 알아보며 행여나 눈탱이 맞지나 않을지 알아보고 싶은겁니다.
물론 무턱대고 들어가서 불쑥 묻는게 좋다는건 아닙니다만
사실 그러기 전엔 물어볼 사람도 없고, 또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도 싶고...
뭐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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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8 10:17
그래서 저도 넷상에서는 아예 과정이랑 가격을 공개 하려고 하고 있구요.
진짜 예의 바르게 여쭤 보시는 분들께는 심지어 상담 까지 해드리고 그러고 있습니다.
문제가 정말 말 섞기도 싫은 경우가 발생하니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사실 그런 견적은 인테리어 업체와 여러군데 상담을 하는게 가장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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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18 10:24
빨간 글씨로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표시해놓으세요...
진짜 무개념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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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8 11:26
개를 한마리 키워야 할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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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무단침입죄'(...맞나?)로 신고할 수 있다고 종이를 붙여두시는게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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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8 11:21
오히려 적반 하장으로 구청에 신고 하겟다고 난리 입니다. 시끄럽다고도 하고
무슨 쓰레기 나오면 바로 신고 하겟다고 협박도 당해보고.. 진짜 요즘 사람이 싫어질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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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진짜 막말로 개념을 밥말아 먹은건지..;
요즘 나이를 헛먹으신 분들이 너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공사중 안내 표지판을 붙이세요
"공사중이라서 들어 오시면 다칩니다."
"공사중이라서 허락을 받지 않고 드나들다 다치면 책임지지 않는다"고.
물어 보러 들어 오시는 분이 거의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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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8 11:45
이건 처음에 붙였다가 역효과를 봤습니다. 공사중에는 납의 집이라고 생각 하지 않고
공사현장이나 공공재로 생각을 하는지 거의 피크를 경험 했습니다. 공사 온 사람중 몇이
제가 없을때 하루에 5-10 군대 견적 봐주러 다녔다고 할 정도니 -_-;
거의 공사 하니 상담 하세요 수준으로 사람들이 봐서 천으로 다 감싸고 말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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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시공중에도 그래요 ㅠ
공사중 사고좀 있어서 시공자외 들어오는것 싫은데, 와서 물어보시는분들 꼭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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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8 17:24
그죠? 작업 하는 사람도 사실 일의 흐름이 끊기고 짜증도 좀 나죠.
심지어 저희는 업자가 관리 대충해서 장비 도둑 맞은적도 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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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고철고물 훔쳐가는분들 정말 많아요....ㅠㅠㅠㅠㅠㅠ
예전에는 그냥 옆에 창고 대충 새우고 넣었는데,
이제 창고에 넣고 자물쇠로 2중으로 잠궈놔요 ㅠ
철근도 예전에 10톤정도 도난도 당하고 ㅠㅠㅠ(이때 멘붕이었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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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9 15:01
진짜 벽돌까지 홈쳐 가는거 당하고 나니 다들 짜증이..<br />장비, 심지어 모래도 홈쳐가긴 하더라구요. 진짜 널린건 내꺼다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듯 -
나이가 들면 개념은 잊어버리는 것인지..
가끔 나는 나이 들어도 저렇게는 되지 말아야지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요즘 인테리어 공사하는 곳 보면 합판으로 둘러싸던데 그런 조치를 해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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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9 15:02
음 진짜 요즘 나이드신분들에 대한 편견이 점점 더해가네요 -
여진석
07.18 20:55
심지어는 이사할 때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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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9 15:03
아파트 공사 해도 이런 일들이 있다고 하니 뭐 --; -
왕초보
07.19 00:17
그럴땐 경찰 비슷한 복장한 사람 한 사람이 얼쩡거리기만 해도 확 달라지는데 말이죠. 문제는 가끔은 경찰도 들어와서 묻는단.. 여기 괴롭히는 사람들 없죠 ? (삥 드리면 가시고 며칠 있다 다른 분이 또 물어보러 오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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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7.19 15:04
저희는 안그래도 경찰관들도 구경하고 갔어요. 너무 이쁘다고 열시에 구경 하고 가서
근무 할때는 순찰 돌아 주기로 약속을
(궁금하면) 오백원입니다.. 라고 답을 드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