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P stem cell 논문 저자 자살
2014.08.05 15:27
저자 11인 중 1인이 자살 했다는군요.
http://retractionwatch.com/2014/08/04/stap-stem-cell-co-author-commits-suicide-reports/
이런 경우 몸통과는 상관 없이 멘탈이 약한 사람이 죽는데, 이번 경우는 그런 것이 아니길 바라며..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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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8.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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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세포 연구는 아무래도 저주 받은듯...
황우석 사태도 그렇고
뭔가
" 됐다 이번엔 성공이다."
라는식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연구결과 조작,
결과 부풀리기
그리고 허위논문 설이 나오면서
연구자와 저자는 나락으로 떨어지는군요
저주를 받았거나
천x국이나
아니면 뭔가 큰 어둠의? 세력이
결과를 독점하기 위해서 펼치는 음모는 아닐지...
분명히 코앞까지 다가온건 사실인듯 한데
그 한발을 내 딛기까지
인류에게 어마어마한 고통과 희생을 요구하는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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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과학자들에게 욕을 하시는 것 같네요.
지금도 매년 수백수천건씩 줄기세포에 대한 논문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큐에 '해결했다!' 라고 나서서 저렇게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 뿐이죠.
줄기세포 연구는 황우석이나 저 일본인 단 두명이 아니라 수천 수만명의 땀과 정열로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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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하다뇨?
전혀 그럴 의도도 없습니다만??
대체 제 글 어디서 그런걸 느끼신건지 -_-;;
오히려 악재까지 겹쳐서 동정이 갈 지경이라 쓴 글 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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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과학계가 '정상적' 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 '저주받았다' 라는 부분이 자극적이어서 써봤습니다.
진짜 악재는 온나라가 나서서 연구결과가 맞다고 우기는 상황이죠.
그런 면에서 일본의 처리 방식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나은 듯 해서 저는 오히려 부럽습니다.
물론 연구자도 아닌 관련자가 자살까지 하게 된 상황은 예상컨대 일본특유의 사회적인 관계 및 사태유발의 책임소재로 촉발된 것으로 보이나, 그걸 뭉뚱그려서 개인, 사회적인 한계가 아닌 과학 연구에 대한 저주로 연결짓는 것은 그만큼 과학에 대한 모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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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았다라는 말이
그렇게 받아들여질 줄은 몰랐군요
지금 과학계가 정상적인지 어떤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상적 이라면 황우석 사태가 발생한 이유와
지금 일본의 사태가 발생한 사태는
지극히 정상적인 테두리가 되어 버리고
개인의 일탈이나
논문조작으로 일어난
과학계의 상황을 당연한 걸로 인정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논문 발표 결과가
뭔가 자꾸만 부정적 결과로 가는 상황을 저주받았다 라고 표현한게
과학자들을 욕한게 된다면
신비주의나
미스테리
종교나 주술등등은
모두 인류에 대한 모독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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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무래도 무신론과 유신론의 차이 인 것 같습니다.
신비주의나 미스테리, 종교나 주술 등등은 인간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이야기꺼리 중 하나죠.
그리고 뉴스 보다보면 간간히 줄기세포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저런 대형 화제만 언급하시면서 성급히 과학계가 줄기세포 분야에 한해서 진전이 없다고 일반화 시키는 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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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 유신론은 갑자기 왜 나온건지 모르겠군요
신비주의
미스테리가
꼭 종교와 관련된것은 아닐텐데요
저게 일반화 인지 조차도 모르겠군요
제가 한 말이 일반화 시키는 정도의 파괴력이나
위력이 있는가요?
그리고 진전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일반적인 평을 한적도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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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냥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감정을 담아서 쓰신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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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제가 지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거 같아서...
아니 지금 솔직히 쇼크를 크게 먹었습니다.
그냥 이해하시기 전에
대체 뭐가 문제 였다는 거죠???
제가 무슨 못할말을 한겁니까?
혹시 과학계에 몸담고 계시면서 줄기세포 연구를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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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관점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Mongster 님은 개인적인 비극 관점에서 감정 이입을 하신 것 같고
저는 줄기세포 연구체제 전체 관점에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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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닌거 같은데요?
대체 뭔가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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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넘겨짚은 부분이 틀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금번 사건이 딱히 비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오히려 과학계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괜히 이슈가 되는 것도 황우석의 부작용/잔재인 것 뿐이고 말이죠.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정치에 속합니다.
흔한 정치글 분쟁과 마찬가지로 어그로에 제가 흥분한 것 뿐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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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엎드려 절 받기도 아니고
제가 뭘 잘못했나요?
어그로라는게 어느 부분을 말씀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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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지만
사과는 할께
하지만 어그로는 니가 끌었어
시작도 내가하고 끝내 내가낸다
그러니 이만하자
이건가요?
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는데
엎드려 절받기는 사절이니
끝까지 따져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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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8.06 07:03
고만들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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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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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8.06 08:15
중간에 나오지만.. 두분다 너무 격하게 반응하신듯 하네요.
논쟁은 좋은것이지만..너무 감정?적인 싸움은 하지 마시길.. -
이미 시작했습니다.
끝을 볼랍니다.
그리고
시작도 저쪽이 먼저했고
더럽지만 사과한다
하지만 니가 어그로 끌었다
그리고 이만하자 식인데
감정적이 안되면 제가무슨 부처나 예수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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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의도하지 않게 불필요한 논쟁이 있었나 보네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일본인의 자살
- Riken(일본 이화학연구소) 소속 시니어급 연구자네요. matsal님이 꽤 정확히 짚어주셨다고 보는데, 명예를 목숨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인 특유의 성격이 자살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낸 것 같습니다. Riken은 일본 최고의 연구기관이고, 기초과학분야에서는 독일 MPG(막스플랑크연구소)와 함께 세계 최고의 네임벨류를 갖고 있습니다(노벨상 수상자만 10명 가까이 나왔어요). 그런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니, 기관 내외에서 많은 심리적 압박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2. 줄기세포 관련 연구- 꽤나 많은 펀드로 엄청나게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것 사실 입니다. 그 계통이 특히 저주 받거나 음모가 있지는 않구요, 근본적으로 연구자들의 욕심과 욕망이 연구윤리상 문제점을 야기하는 판국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이것은 bio계통의 연구분야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연구자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생기는 연구윤리 문제는 사실 여러 분야에서 꽤 흔한 편인 것 같습니다.
3. 일본의 반응- 저도 matsal님의 의견에 동의 하는 편 입니다. 한국은 황우석교수 사건 때(주변에서 아웃팅 시켜 버렸죠. 사실 처음 발단은 BRIC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의혹이 제기 되었고, 그 의혹에 대해 증언들이 쏟아지며 퍼즐이 맞춰 진 경우 입니다. 공개 기자회견을 하긴 했지만 의혹만 증폭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더 황당한 것은 황우석 뒤에 lab실 소속 연구원들이 일렬로 고개를 숙이고 배치 되었다는 것 입니다. 교수가 시켰겠지요.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 그 가증스러운 행위가 많은 것을 이야기 해 주는 듯 했습니다. 어쨌든 다구리에 장사 없다고, BRIC에 우글거리는 life science 관련 연구자들의 매와 같은 눈을 피할 수는 없었군요)
저는 일본의 반응을 보며 역시 우리나라 보다는 몇 수 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 깨끗이 승복하고(주변에서는 그럴 줄 알았다 라는 식의 반응이..), 해프닝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한 사람이 자살을 했군요.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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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무슨 논쟁인지...
무슨 논점을 어떤 논법으로
어떤 사실에 근거해서 얘기하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지 모르겠군요
보다시피 괜한 어그로를 당하셔서
더럽지만 사과는 해 줄께
그리고 이만한다
이게 결말인데...
어디가 어그로고 무슨 사과를 했는지 저로서는 납득이 안가니
납득이 갈때까지 해보렵니다
간만에 야밤의 잠이 확 깰 정도로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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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8.06 19:54
첫번째 댓글을 다시 봤습니다.
약간 자극적인 내용이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전체적으로 동감하는 글입니다. 어그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행복주식회사
08.07 07:33
돈과 명예에 휘둘려서 성과주의에 매달린 것이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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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07 08:43
살다보면 조금 더 까칠할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게 내 손가락일 수도 있고 내 눈일 수도 있지요. 상대방이 까칠하게 썼다고 다 까칠하게 반응할 필요도 없고요, 내 눈에 까칠하게 보인다고 다 까칠한 글도 아닙니다.
중요한건.. 한 아까운 연구자가 자살을 했다는 것이고, 그게 실제로 죽어야 할 사람은 절대 아닐 겁니다. (죽어야 할 사람이 있다고 보지도 않습니다만) 안타깝습니다.
과학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려는 체계적인 노력입니다. '예측'이 목적인 다른 어떤 노력 (예: 점성술)들과 마찬가지로 잘 틀립니다. 수천년 틀림없는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가, 갑자기 대략 맞지만.. 으로 밝혀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게 과학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체계적인 노력'이 과학이지 '예측'이 과학은 아니기 때문이죠.
뭔가 까칠해 보이면.. 보통은 그게 내 눈입니다. 한번만 더 깜박해주면.. 눈을 뜰 수 있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옆동네에서 봤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