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원두 커피 마시나요?
2014.08.27 14:01
지금까지 4곳의 사무실을 옮겨 다녔는데, 제가 항상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 내리는게 일이였습니다.
누가 시켜서라기 보다는 제가 커피를 너무 좋아했는데, 아침마다 커피 사 마시는 것도 낭비인것 같고
그 돈이면 사무실에서 원두를 직접 내려 마시는게 더 절약되면서 다른 직원들과 같이 마실 수 있어서
제 돈 들여 커피메이커와 원두 사서 같이 마셨습니다. 처음에는 믹스 커피에 익숙하던 분들도
원두 커피에 맛을 들이고는 그 다음부터는 원두 커피 아니면 안 마시게 되더군요. ^^
예전에는 귀찮아서 커피메이커 이용했는데, 요즘은 아침마다 핸드 드립 하는게 재미 있네요.
도구에 대한 욕심은 없는데, 커피 그냥 아무 주전자에 받다가 엊그제 커피 서버 새로 구입했습니다.
유리 서버에 내리니 한층 분위기가 있네요.
요즘은 생두를 직접 사서 로스팅 해 보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로스팅기는 가격이 후덜덜 하더군요.
카페 차릴 것도 아닌데 ㅠㅠ 아마도 로스팅기 구입한다면 생두 저렴하게 구입해서 주위 사람들과
나눠 먹을 거에요. ^^
코멘트 32
-
hyperaesthetic
08.27 14:08
로스팅이란게 별게 아니라 볶는것이기 때문에 소량을 볶을 생각이시라면 두꺼운 후라이팬이나 냄비도 괜찮습니다. 가장 만만해 보이던것은 팝콘을 튀겨먹는 air popper 라는 것인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서 팝콘을 튀겨주기때문에 그것으로 볶아 먹는 미국 사람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그런데 미국은 원두의 가격이 워낙 범위가 넓어서 그렇게 한다는것은 상당한 열정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
중고로 로스팅기 샀다가... 사먹는게 훠~~~~얼씬 맛있고,
제 로스팅기술의 한계!? 를 느끼고 중고로 다시 팔았어요ㅠ
-
요즘 생두를 소량 사도 로스팅해서 파는 원두와 가격차이는 별반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신선한 원두를 마실 수 있을지 않을까 해서 로스팅 해 보고 싶어요.
중고 로스팅기가 가정용 30만원대 제품인가요? 아래 댓글에도 달았지만 갑자기 제네 카페 로스팅기가
땡기네요. ㅠㅠ
-
가정용이고 당시 중고로 50정도줬어요. (신품은 더 비싼...)
굴리는 방식이었는데,
가스레인지로하기도 난감하고..
로스팅이 정말 불조절도 어렵고 (가스렌지 부터 사거나 다른 발열채가 필요하겠더군요..)
맛도 상당히 별로였어요.
(돌아와요 미스터커피..ㅠㅠ)
한번쯤 해보면 괜찮지만 가격적인 메리트나 맛적인 메리트는 없는 것 같아요.
(한 1-2년하면 좋아지긴 할 것 같아요;)
-
윤발이
08.27 14:31
저도 커피 좋아하고 보니 비오는날에만 로시팅해도 맛이 달라지는 마법이...
사무실 1층이 강제로 카페 되다 보니 날마다 사무실서 커피를 ㅋㅋ
로스팅 하실때 후라이펜 등으로 하면 나쁘진 않은데 체프와의 전쟁이 --; -
ㅋㅋ 저도 이러다가 카페 차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예전에 커피의 매력에 한창 빠졌을때 잠시 알아보긴 했지만, 비싼 임대료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ㅠㅠ
-
전 이냥저냥 취미로 로스팅 중입니다.
로스팅기보다 전그냥 오븐이 가장 편하더라구요 ....
그래도 역시 로스팅은 어렵더란...
-
로스팅할때마다 맛이 변하지 않던가요? ㅋㅋ
귀차니즘 때문에 자동 로스팅기 사고 싶다는 ㅠㅠ
하지만 하루 한잔 마시는 커피 때문에 제가 원하는 가격대의 로스팅기는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 같다는 느낌..ㅠㅠ
-
음 저는 대강 날씨 비슷한날 (비올때나 습도 높을때는 하지 않아요)진행하고 ...
로스팅 시간을 비슷하게 해서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
저도 로스팅기와 분쇄기 까지 생각해보았지만... 너무 비싸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저야 집에서 가족들 먹는거니 100g 씩만 볶아도 2주정도는 먹으니요..
-
사무실에 머신이 있어요 ㅎㅎ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알아서 원두를 갈아서 내려주는 그런 머신 ㅎ
근데 회사 비품으로 사는 원두가 맘에 안들어서 ... 전 스벅 via 사다먹어요 ㅋㅋ -
hyperaesthetic
08.27 19:29
제 회사에도 괜찮은 자동기기가 있는데 검색해 보니 자동기기에는 기름진 에스프레스용 원두가 관리하기에 까다로와서 고장을 일으킨다네요. 관리해주는 회사도 권하지 않고 검색해 보니 근거가 없는 말도 아닌거 같아 최상의 원두는 못쓴답니다.... 그래도 감사히 마시고 있습니다. 나름 크레마도 잘 나오고 ....
-
저는 제가 원두를 매달 종류를 바꿔서 사 마십니다.
어차피 제가 좋아해서 마시는 것인데, 회사에다 사 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회사에서 비용청구 하라고 하긴 하지만..^^)
예전에 회사에서 작은 커피 자동판매기 있었는데.. 자주 청소 안 할경우 물통의 물때 끼는 문제와
내부 청소를 자주 해 줘야 하는 문제가 있더군요. 보통의 경우 자판기 안을 안 뜯어보실거니깐 자주 청소
안하는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아무튼, 그 뒤로는 자판기 커피 절대 안 마십니다.
-
hyperaesthetic
08.28 10:39
좋은 지적입니다. 제 회사에 있는 기기도 원두를 갈아서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축출하고 남은 덩어리를 뱉어버리는데 은근 지저분하더라구요. 제가 할수있는 범위에서 부품들 한달에 한번 분해해서 물청소하고 (세제청소는 하지 말라고 매뉴얼에서 그러내요??) 휴게실/탕비실 관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정리하게 합니다. 매일 커피가루 치우고 해도 에어컨이 계속 도는게 아니라 곰팡이도 피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더군요. 어쨌든 제가 솔선 수범하는 모습을 보일려고 하는데 역시 말보다는 행동이 힘들다는걸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흐흐
-
강건함으로
08.27 18:13
저도 포렉스 핸드밀로 매일 갈아마시고 있습니다
-
전 예전에는 전동 그라인더 사용하다가 요즘은 원두 분쇄해서 주문합니다.
처음 뜯었을때와 마지막에 맛의 차이가 나지만.. 매번 원두를 갈아서 마시기에 귀차니즘 때문에..ㅠㅠ
분쇄는 일정하게 되던가요?
-
강건함으로
09.02 02:30
핸드드립용으로는 뭐 적당하게 나옵니다. 프렌치 프레스와 핸드드립용으론 포렉스가 괜찮은듯해요
-
수빈아빠처리짱
08.27 19:28
저도 커피 좋아하는데...봉지커피로 떼웁니다. 나도 드립커피 마시고 싶다...
-
그래도 가끔은 달달한 다방커피 같은 믹스 커피가 땡기긴 합니다. ^^
-
윤신영
08.27 21:03
회사에서는 모카포트로 만들어 마십니다. 가격대비 성능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더치기구나 에스프레소 등은 이용해 봤지만 모카포트 방식은 한번도 이용해 본적이
없어서 저도 하나 지르고 싶어요.
-
저는 아침마다 얼음 잔뜩 넣은 겁에 에스프레소 내려서 마십니다. 넘 좋아요 ~
-
집에 저렴한 에스프레소 기계가 있는데, 구입하고 몇번 이용하지 않았네요. ㅠㅠ
핸드 드립 하니깐 편한점이 에스프레소기나 커피 메이커 보다 세척이 간편한 점...^^;;
숙취가 심할때 에스프레소 한잔이면 정신이 번쩍 들죠 ㅋㅋ
-
하뷔
08.27 22:56
원글과 댓글 모두..............
부럽.............
저희는 봉다리 커휘가 쵝오~! 라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OTL
-
전 강요는 하지 않았습니다. ^^
그 입맛에 길들여진분들을 서서히 꼬셨습니다. ㅋㅋ
-
생두 사서 집에서 제네카페로 로스팅하고, 집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 회사에서는 클레버드리퍼로 간편하게 내려 마십니다.
직접 볶아먹는게 제일 싸더군요. -
제네카페 로스터기 CBR-101A라는 모델인가요? 방금 검색해 보니 나오는데
가격대비 값어치 하는지 궁금하네요. ^^
프라이팬이라던지 다른 방법으로 로스팅 하는 것은 일단 힘이 들고
매번 할때마다 조건이 틀려지니 맛이 일정할 것 같지 않아서 로스팅기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30만원대 제품은 제가 봐도 균일하게 로스팅 될 것 같지는 않네요.
-
hyperaesthetic
08.28 10:40
생두 어서 사세요?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
김명신
08.28 08:57
저는 가끔 내려마십니다. 회장님이 외국가셨다가 원두를 2봉지 사오신거 열심히 내려먹고 있네요.
-
회장님이 사오셨다면 혹시 루왁인가요? O_o
-
김명신
08.28 15:14
설마요...
↓그냥 이겁니다.
-
솔모리
08.29 22:43
에스프레소 머신 싸구려 하나 사써 쓰다가,
시끄럽고, 귀찮아서
그냥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곤 했습니다.
모카포트로 열심히 뽑아먹다가~
요즘은 베트남식으로 먹어요~ㅎ
드립배우고싶었는데, 정말 어렵던데!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