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점점 머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4.09.04 22:05
올해 영암 F1 경기장만 3번 가면서, 랩타임은 하체가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00마력 넘어가면 엔진 출력은 무의미하더군요.
일체형 서스펜션 + 하이그립 타이어+풀필로우볼 암.
이 3조합이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는 부차적이구요.
나머지 작업은 진즉에 마치었고, 지난 주에 풀필로우볼 하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타본 결과, 이것은 '파워 핸들이 달린 카트'를 타는 느낌이네요.
일체형 서스펜션 특유의 고속 바운싱에도 이 튜닝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이젠 제발 차가 돈 달라는 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ㅜ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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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09.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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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9.05 12:44
오... 돈 돈 돈.. 돈 소리가 들리는 군요...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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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적에 휠 교환 부터 소소하게 해보았습니다만..... 결론은 순정... 지금은 엔진오일도 순정 만 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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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이 300마력이 넘었다면...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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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09.05 15:27
제네시스 2.0에 ECU 맵핑을 하신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_~ -
DoNotDisturb
09.05 15:36
저는 순정파츠 아니면 교환 못 하겠더라구요. AMG나 BRABUS 정도로 검증한게 이니라면.
차체가 받는 힘은 같아서 한 부분이 단단해 지면 다른 부분이 더 뒤틀리는데, 섀시를 100%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부분을 단단하게 조이면 (ex. 서브프레임 얼라인먼트. 이건 유격이 아니라 설계임.) 다른 쪽으로 힘이 가서 결국엔 프레임이 힘을 그대로 받게 되어서요. -
SPOON
09.09 01:32
같은 급의 차량에서 빨리달리고 운동성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 튜닝을 하여 레이싱을 하는거기때문에
다른부분의 리스크들을 감수하는것이지요
그래서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레이싱경기들은 한경기후 바로 다시 차량의 셋팅을 합니다.그렇게 다른부분들을 맞춰가는거죠
그리고 에프터마켓용으로 나온 파츠들도 어느정도의 개발기간을 가지고 가는것이기 때문에 최소의 리스크를 생각해서 개발됩니다.(하지만 저도 국내 메이커의 찍어내기식의 파츠들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최소한의 테스트와 관련부품들의 밸런스만 맞으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유럽쪽의 AMG,M,ABT 등등은 기본적으로 본사와 자회사와의 개발을 공동으로 하고
일본의 전문튜너들 tom's Spoon J's Re-amemiya 등등은 한메이커의 차량만을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개발기간도 길고
자동차회사와 데이터와 개발방향과 지식들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에프터마켓이라도 믿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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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은 제네시스 쿠페 2.0이고 18g 터빈업 차량입니다.
순정차 출고 받아서 반경기차 만들어 버렸네요.
다음차는 포르쉐...아니면 또 튜닝병 도질거 같네요. -
왕초보
09.06 01:41
포르쉐라도 튜닝 엄청하실 겁니다. 튜닝은 병이예요. 성형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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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합니다.
예전에 자동차 동호회 전국정모에 약 150여대가 모인적이 있었는데요.
똑같이 생긴차량이 한대도 없더군요. 하다못해 스티커 한장이라도 서로 다르게 붙어있길래
놀란적이 있습니다.
최고 압권은 2~3열을 모두 앰프와 스피커로 가득채운.... 3천짜리 차에 거진 큰거한장 들여 튜닝한 차량..
몇년 지켜보니... 결국은 거의 순정 수준(?) 으로 돌아가더군요.
그때 저도 느낀게 튜닝 이거 병(?) 이다. 였습니다.
물론..... 제차에도 순정에선 볼수없는 일부 부품들이 들어 있습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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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아베오RS타고.. 비엠 엔트리탔는데,
제로백은 1초도 차이 안나는것같은데...
코너링이나 하체느낌이 전혀달라서
비엠살려고 계약중이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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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이나 그런 건 튜닝으로 해결이 되는데,
진짜 하체는 타고 나야 되죠.
역시 차량은 수치상 제원으로 이야기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사제로 부착하신 서스펜션과 보강대가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