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강사 일을 시작합니다.
2014.10.04 17:00
NIA에서 진행하는 장애인 정보화...어쩌구라는 프로그램의 강사로 일하게 됩니다.
장애인과 1대1 매칭으로 원하는 컴퓨터 교육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저는 목요일쯤 학생 한명을 배정 받았습니다.
오늘 보호자분과 일정잡고 이리저리 이야기 하고 왔는대 약간 고민이 생기네요
첫번째는 일단 지체/지적장애 1급인대 컴퓨터를 잘다룹니다...
분명 2돌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데 매우컴퓨터를 잘합니다.
자신이 원하는것을 칠줄도 알고 검색하고 들을줄도 압니다.
심지어 오늘 처음 만져본 태블릿PC또한 잘사용 하는것을 보면 .....주로 공부보다는 놀이가 되지 싶어요
두번째는 시간 입니다.
3개월동안 60시간 주 5시간정도 해야 시간을 맞출수 있는대...흐음
일단 이리저리 상의한 결과 2시간씩 토/일요일에 일정을 맞추는것으로 하고 ...
시간과 양은 그때 상태에 따라서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매주 보내야 합니다) 규칙적으로 한것처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어쩔수 없는게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아요 ㅠㅠ) 아이가 하기 싫으면 절대 하지 않으려 하고 보호자분도 이걸 원하지 않아 하시더라구요.... 흐음..ㅠㅜ....
세번째는 별도의 패이를 지급 할태니...나가서 놀아주세요... 라는 보호자의말
몇시간동안 아이랑 나가서 놀아준다면 별도의 돈을 주신다고 하네요 (시간당1.5만원씩..)
하지만 이건 보호자와 같이 동행하지 않으면 사고의 책임이 저한태 있어 힘든부분이니 거절하였습니다.
흐으 보고하는 시간과 교육 내용이 많이 달라지고 거짓도 많이 첨가 될거 같아 매우 죄스럽습니다만은...
사실 지체장애 1급에 맞는 교육 내용도 한정적이지만 이미 그 한정적인 내용을 다하고 있고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좋지 않아 어쩔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내일로 시간일정이 맞춰졋다는것과 계획서 모의강의자로를 재출하여 승인 신청이나야 지만 지금 배정받은 학생을 가르칠수 있기 때문에 ....후 몇일더 두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후...그래도 정말 시급이 많고(시간당 1.5만원) 활동증명서도 나오니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커지니 부담이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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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10.04 17:15
정신장애가 아니고 지적장애입니다. 특수교육 요구 아동에게 컴퓨터는 매우 필요한 보조기기죠! 개별화 프로그램을 짜서 진행해보시고 아동의 강점을 찾아보시고 과제분석을 해보세요 -
pc쪽은 거의다 해서 걱정이네요.. 이것보다 어려운것을 할수 있을지도 문제이고 ...첫 수업부터 몇주간은 아마 아이의 특성 파악을 하는대 소비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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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10.04 18:23
다른 글씨들은 다 잘 보이네요.
왜 이 게시물만 제 컴에서 아래처럼 보일까요?
아래가 정상적으로 보이시는 분들은 제 컴에서는
엉 ㅅ간 붌 각 낫 ㅇ ㅂㅈ 겾 뵽\ㅇ ㅂㅈ 평ㄱ 겾 가 ㅂ즘 ㅂ슨 뵐 ㅂ뵳 ㅂㅈ 엣
대략 이거 비슷하게 보입니다. utf-8로 보기는 맞춰져 있는데.... 왜 이럴까요?
흐으 보고하는 시간과 교육 내용이 많이 달라지고 거짓도 많이 첨가 될거 같아 매우 죄스럽습니다만은...
사실 지체장애 1급에 맞는 교육 내용도 한정적이지만 이미 그 한정적인 내용을 다하고 있고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좋지 않아 어쩔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내일로 시간일정이 맞춰졋다는것과 계획서 모의강의자로를 재출하여 승인 신청이나야 지만 지금 배정받은 학생을 가르칠수 있기 때문에 ....후 몇일더 두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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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가지고 있는 모바일과 pc들로는 잘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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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10.05 05:27
저도 핸폰으로는 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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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귀한일을 하십니다~! 응원합니다!
지난달까지 귀가 잘 안들리시는 분들께(농인) 캐드를 가르쳐 드렸습니다.
4달을 가르쳤는데 간신히 초보 딱지 떼었달까...
혹 장애인들의 특성인가? 하는 선입견이 생길정도로 일반인에 비해서 어렵고 힘들면 쉽게 포기 하려고 합니다.
(상위의 발언은 개인적이고 부족한 경험으로만 판단한 추측입니다.)
이거 붙들어주는게 가장 힘들었고 원하는 방향으로 진도 변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솔까 속으로는 완전 빡쳐가지고! 아 ㅅㅂ 이정도도 못하면 사회나가서 뭐해먹고 살라고요! 라고 독설이 목구녕까지 차올랐던적도
있습니다만 -_-;;;;)
하루 3시간~5시간 정도 주 2~3회 수업을 했는데
시급 1.5만 그닥 많은 페이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돈만 바라보고 한건 아니라 불만은 없지만
3~5시간 어치의 수업을 준비하고 떠든다는거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ㅠ.ㅡ
무튼 맹렬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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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사실 이게 봉사쪽으로 요청이 왔어도 할려 햇던 부분인대 시급까지 있어서....
이런걸 통하면 사실 저도 배우는점이 많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