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소박한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2014.10.06 08:20
개천절이자 막내아들 탄신일인 10월 3일에
여친님의 숙원이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모교 및 고향마을 방문과 땅끝마을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여친님의 모교인 대마서 초등학교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폐교되어 마을 공부방(?)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어릴적 추억이 담긴 고향마을 방문과 폐교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번째 목적지인 백수해안도로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노을 전시관도 있네요
하지만 우린 갈길이 멀고 노을이 질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어 오늘밤 묵을 여친님의 이모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둘째날은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갔으나 탑승 대기자가 너무 많아 포기하고 원래 목적지인 땅끝마을로 향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땅끝 전망대로 오르는 모노레일 왕복권을 끊었으나...
전망대에서 땅끝탑이 400m 라기에 가까운 곳에 있는줄 알았는데 가도 가도 끝없는 계단...
땅끝탑은 400m 아래에 있었습니다.
(수직 400m 는 아니겠지만 체감상 그렇단 얘기죠 ㅎㅎ)
결국 다시 모노레일을 타기위해 등산을 하는것은 포기하고 해안 산책로로 땅끝마을까지 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산책로가 훨씬 경관도 좋고 모노레일 타는것 보단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이자 숙소인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왔습니다.
고운 모래가 10리나 펼쳐저 있다해서 명사십리라는데 10월이어서 쌀쌀한데도 아직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꽤 있었습니다.
물론 그 철없는 아이중엔 제 막내도 포함되어 있었구요 ㅎㅎ
그리고 바닷가에 왔으니 당연히 회 한접시 해야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