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하와이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아후 - 카우아이 10일로 갔다왔습니다. 


가기 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하와이 하면 딱 두가지였습니다.


하와이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섬이라 물가 비싸데....


그러나 전 둘다 동의할 수 없었네요.


수십번 여행해보았다는 지인분 말씀대로 제주도보다 크게 나은 점을 모르겠습니다. 헬기와 요트 투어까지 하면서 쥬라기 촬영지라고 하지만 그 정도의 울창한 곳은 아프리카 가면 얼마든지 있고...그렇다고 그 풍경도 한국과 비교해서 크게 감동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와이메아도 뻥튀기에 당한 느낌....


오아후는 딱 동서로 나눠져서 빈부 격차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와이키키는 그냥 해운대 같았고, 메리xx는 그냥 골프장 온 기분이고...폴리네시안 투어는 정말 잘 꾸며진 민속촌이고 공연도 많아서 한번 정도는 갈만 한 것 같습니다. 


섬이라 물가는 비싸다고 하는데 그건 미국 본토와 비교했을 때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보다 식료품, 옷, 신발, 장난감, 전자제품 등 모두 쌉니다. 한국에선 10만원이 훌쩍 넘는 벨트가 단 22불....할인하는 곳에 가면 15불....로x 샵 같은 곳에 가면 11불....ㄷㄷㄷ 본토 로x 샵에 가면 더 싸겠지만요. 뭐 이런 식이더군요. 더욱이 기름과 우유는 말할 것도 없고요. 


도대체 한국에서 싼 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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