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더군요...
2014.11.06 15:29
카페 차려 놓고 보니... 다들 팍팍한 삶의 은퇴후 여유있는 바리스타 에 로망이 있으시다면 말리고 싶네요..
한달 정도는 진상을 많이 찾아 보기 힘들었는데 이제 진상분들도 슬슬 자주 출모를 합니다.
그래도 이제 슬슬 오픈 한지 좀 되니 손님도 늘고.. 함께 진상도 느네요..
최근에 닥친 진상은...
요즘 흡연인 카페가 어디 있다고.. 금연 적어놨는데 매장안에서 술먹고 담배를 떡! (심지어 원목 바닥인데..)
카페에 애기 대리고 오는건 좋은데 음료 두번이나 쏟아도 이거 치워주세요 라고 당당히 명령을 하는 아주머니랑..
똥기저귀 몰래 버리는 분들 있는건 양반이더군요..
그중에서 제일 당황 스러운건.. 메뉴를 터치 모니터로 야심차게 만들어 뒀는데...
메뉴를 손가락으로 안 터치하고 열쇠로 화면을 다 긁어 놨군요! orz...
액정 보호지 했는대도 화면까지 닿은 곳이 있을정도니.. 않했으면 어쩔...
액정에 열쇠를 대지 마세요 라고 적어 놔야 하는건지... 제 상삭은 상식이 아닌경우가 너무 많아서 당황입니다...
그러고 보면 아파트 엘리 베이터에도 열쇠로 긁어 놓으신 분들이 많던데...
역시 기덕이다 보니 다른거 보다 전자 제품에 더 예민한 ㅠㅠ
상식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그래도 나름 좋은 단골손님들도 많다고 하니 또 그 재미를 찾아 봐야 겟죠..
코멘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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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4
힘내야죠 뭐 이런 일 정도야.. 화이팅! -
수빈아빠처리짱
11.06 16:51
사람이 많을수록 별의 별 문제가 다 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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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5
손님 많아 진다고 좋을 일도 아닌거 같아요 ㅋ -
김강욱
11.06 17:13
"쓰레기" 는 버리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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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5
분리수거 해야죠~ -
박영민
11.06 17:28
ㅎㅎㅎ 이제 시작입니다.
장사 10년 차 아직 보살이 안되고 있습니다.
다만 죽고 나면 사리는 나올듯 ^^;;
(그래도 힘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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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5
그러게요 그나마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까봐
이것저것 신경 쓰고 있습니다.
십년이면 진짜 보살 되시겟어요 ㅠㅠ -
터키사랑
11.06 17:46
손외에 다른 걸로 터치 하지 말라고 써 놓으세요.... 그래야 덜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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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6
그럴려다 이거도 너무 극성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진짜 상식만 있어도 안그럴텐데 말이죠.. -
공간
11.06 17:57
아직 진짜 진상은 오지 않은 것 같은데요..
몇 주전에 제주도에 갔었는데 제주도+까페는 사람 마음을 힘차게 흔들어버리더군요.
'제주도로 내려올 방법이 없을까'를 제주도에 머무는3박4일 동안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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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6
제주도 중문 쪽으로 가시면 생각이 바뀌실지도..
차이나 타운인줄 알았어요 --; -
scotch
11.06 18:38
모니터 액정을 열쇠로 긁다니.. 아~ .. 끔찍하네요. ㅎ
'손으로만 터치해 주세요' 라고 써놓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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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7
진짜 써 놓아야 하나요.. -
ㅠㅠ 전 서비스업은 안하기로 하면 빨리 죽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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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7
크으 스트레스 안 받는게 짱입니다 -
다카오카
11.06 18:55
그런 문제들이 또 있군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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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7
화이팅! -
cctv는 있겠죠? "금연카페" 라면 과감하게 내보내세요. 입구에 큼지막하게 알림글 달아놓으시구요.
제 지인분도 처음에 그리시작해서 몇년 힘들었는데, 자리잡히고 나니 오히려 좋답니다.
소문나서 아주머니들이 많이 찾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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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8
cctv 는 4체널로.. ㅎㅎ 처음부터 엄청 흡연금지 중입니다! -
가게이름을... '주인이왕인 커피숍'으로 바꾸셔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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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8
킹카페로 바꿀까 봐요 -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믿고 싶네요. 에고... 대구 가면 한번 들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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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6 23:08
요즘은 점점 나빠지는거 같아요 -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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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7 03:47
열쇠로 긁는 분들은 몰라서 긁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이 있어요. CCTV로 잡아서.. 다음번 또 긁을때 왜 열쇠로 긁으시는지 물어서 그 답을 녹화를 해두시는게.. 뭐하세요 ? 아 예 몰래카메라였어요. 방송 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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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8 11:47
다들 알고 그러는거 같아요 내 손 더럽히기 싫다 이런.. -
음 제 생각에 손님이 일부러 긁었을 리는 없고, 평범한 마을(?) 가게에 놓기에는 너무 앞서가는 컨셉이 아니었나 싶어요. 뭐랄까 압구정 한복판 또는 KAIST내에 설치해도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할 것 같은 느낌?
더러워진 것 때문에 치워달라고 한건 손님 입장에서 봤을 땐 그럴 수 있다고 보여지고, 흡연은 마땅히 주의를 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윤발이
11.08 11:48
그런분들도 자기 휴대폰은 열쇠로 터치 안한다도 장담 합니다! -
행복주식회사
11.07 07:26
카페나 식당 하시면 모두 지역 커뮤니티에 평가글이 올라서와서 입소문이 후딱 퍼져요. 정말 자영업하기 힘든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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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8 11:48
손님 무서워하면 장사 못한다 더군요 -
ㅋㅋ 제가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세상은 넓고, 찌질하고 미친 X들은 많다.."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 근무해 보면.. 정말 희안한 진상들은 다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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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테라스
11.13 12:21
클다방에서 뵙다가 여기서 뵈니 신선합니다!
클다방 IRASEONAL입니다 ㅎㅎ
글을 읽는데, 제가다 짜증이........ㅠㅠㅠㅠ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