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FProject하면서 가장 어려운점은 기술적인면이 아니더군요.
2014.12.19 21:32
이제 인증에 대해 서류 하나만 받으면
걸려있는걸 풀수가 있긴 하지만
처음 STUFProject했을때 가장 어려운게 기술적인 면이라고 생각했고
그것만 해결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줄 알았습니다.
근데 참 재미있는게 타블렛 자체의 하드웨어만 만들고
거기에 소프트웨어 수정하는 건 제일 쉬운일이더군요.
제조사쪽에서 하드웨어 문제 있으면 사진찍어서 이부분에 대한걸 몇 mm정도 이동 시키고
하드웨어의 배터리 설정은 이 부분에서 이렇게 이렇게 하고
소프트웨어 상에 에러는 여기 여기 여기 수정해라하고
프로그램상에 이부분을 풀어서 script여기를 고치면 대략의 문제는 해결된다식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이정도야 그쪽에서 하지 않아도 저도 할수 있고 정 그쪽에서 수정이 늦어지면
귀찮긴 하겠지만 제가 직접 펌웨어 뜯어 고치면 되니까요.
그러나 행정적인 문제는 제가 해결해야 되는게 아니라
직접 하나하나 물어보고 답변을 기다려야 합니다.
거기에 갑자기 바뀌는 관련법규에 대해서도 해당문서를 작성해서
관련기관에 제출해야 되고
인증만 받으면 상관없겠지만 인증에 대해 이런저런부분도 고려해야 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예산에 따른 과거의 지출내역 및 앞으로의 지출내역에 대한 설계도 해야 되며
각 운영위원분들의 역할분담에 대한 설명도 해야되기에 그분들도 일일이 만나봐야 됩니다.
부가세 관련 사항도 현 관련법령에 나와있지 않기에 국세청, 관세청, 세무사등등을
만나보고 가장 최적의 상황을 찾아야 됩니다.
또 홍보에 대한 대책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즉 어느순간엔가 기술적이라는 것 쏘옥 들어가고
(이건 신경을 안쓸수 없지만)
기술적인것외에 그야말로 행정적인면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떤분이 그러시더라구요.
STUFProject가 궤도에 올라가게 되면 제가 해야 될일이 기술적으로
일일히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하는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주업무는 사람을 만나고 기술적인 관리만 하게 될것이라고 말이죠.
사실 이건 제가 예상을 못했던건 아니긴 하지만
제가 원했던 제 역할은 얼마만큼의 기술적인 면을 더 부각시키는 것이었고
좀더 나은 기기분석 테크닉 개발, 펌웨어의 최적화에 대한 아이디어, 런처 개발 및 OS의 설정 Tool에 대한 개발쪽과
트랜드 분석에 따른 하드웨어의 최적화에 대한 방향정도였는데
실제적으로 이걸 할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여력이 생기게 되면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흘러가는 방향은
이게 아닌것 같아 내년쯤에 STUFProject가 가야될 길이 아니라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언제 읽어봐도 참 능력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