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빈 벽이 몇개 있습니다. 뭐 여백의 미를 살리는 것도 좋지만.. 모두가 여백이면 여백의 미라고 하기도 그렇고..

구글에서 frameless clock 뭐 이런걸 검색해보면.. 탁상시계의 전지넣는 부분 모양의 것이랑 시계 바늘 그리고 바둑돌 처럼 생긴 스티커를 12개 줍니다.. 제자리 잘 잡아서 붙이면 직경이 1미터가 넘는 시계가 될 수도 있어 라고 주장하면서요. 물론 예시의 사진들은 ㄱㄱㄹ인 것이 너무나 분명하고요.

이런거 이외에 정말 직경이 1미터 넘는 시계를 구매하려면.. 뭐 몇백불 가볍게 깨지더군요. 그 돈이면 그림을 사다 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만문에서 '시계'하고 검색해보니.. 재미있는 글들이 좀 나옵니다만 뭐 이런 비슷한 내용은 전혀 없더군요. 저런 벽시계 만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 사실 벽이 좀 너무 휑 해서 1미터 정도 시계 만들어도 부족할듯 한데.. 구글해서 나오는 가장 긴 시계 바늘이 17.5인치 (분침) 더군요.

여튼 만들어보신 분 계시면 성공담/실패담 좀 얘기해 주세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거 판나요 ? 뭐 모든 것은 중국산이겠습니다만. 아직 주문까지 안가봐서 배송비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대략 20불 정도 하면 시계 메카니즘이랑 시계 바늘 두개 (이정도 크기엔 초침은 취급 않는 모양이더군요)에 스티커 몇개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듯하고.. 스티커는 빼고 메카랑 바늘을 따로 구매하면 조금 더 싸지는 듯 합니다.

17.5인치 바늘을 구매해서 끝에다 뭘 더 붙여서 더 길게 만들어도 되나요 ? 왕 흉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