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이 다행?
2015.01.20 13:05
어제 !
제 차의 운전석 타이어가 바람이 빠져 가까운 자동차수리점으로 갔더니, 사장님이 놀라서..
이 차를 어떻게 타고 다녔냐고 그러시네요.
문제는 타! 이! 어!
타이어 4짝이 트레드가 다 나갔고 안쪽에는 철사가 나왔으며 실밥이 보이는 것까지 있다고
당장 교체하셔야 하며..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 정도네요.
당장 갈고 싶으나 돈이 없으니 중고타이어라도 구할 요량으로 이곳저곳 전화를 했습니다.
밤도 점점 깊어가고..인터넷으로 새 타이어 검색하다가...마침 단골 수리점에서 여기에 맞는 타이어가 있다고
싸게 준답니다. 이 가게는 100% 신용하는 데라 절대루 허투루 물건 주는 곳이 아니라서 믿음이 갑니다.
얼릉 통닭 한마리 사둘고 수리점으로 ㄱㄱ..
2013 한타 노블 s1 4짝을 7만원에 교체 받고 기분이 급상승했습니다.
타이어 상태도 정말 좋고 트레드도 엄청나게 남았더라구요. 가게에 마침 있어서 싸게 파는데, 다른 곳에서 가져오면 이 가격은 불가능
타이어 상태를 물어보니, 정말 큰일 날뻔 했고...여름이었으면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를 모르고 일요일에 어머니를 뒤에 태우고 구미에서 서울까지 120km 고속주행을 한 터라 더욱 아찔했습니다.
이 차가 나를 살려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겨울에는 온도가 낮아서 다행이지만, 여름에는 무조건 터진다고...
점검만이 살 길이고..이 차에 애정을 듬뿍 주어야 겠네요.
주인 죽을까봐 경고도 해주고...
모두 안전 운전 하세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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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1.20 14:28
사장님 믿고 사는 거라..중고라도 걱정 없네요.
일반 중고타이어 매장이 아니라서 믿음도 가고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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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1.20 13:41
정말 타이어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 해 주어야 겠더군요. -
수빈아빠처리짱
01.20 14:33
수리점 사장님이 타이어 갈아야 합니다 라고 했는데, 벌써 3달이 지나서 그랬네요.
폰에 보니 메모도 되어 있었음...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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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1.20 14:12
아휴~ 천만 다행이네요.
어찌 그리 되도록 타셨대요.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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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1.20 14:33
그러게요. 한 번 당해야 정신 차릴 듯... 그래도 이쯤에서 조치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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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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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otDisturb
01.21 07:08
타이어 오래되어 갈라지더라도 사이드월이 양호하면 성능상 문제는 없고,
접지면 갈라지더라고 내부 철이 보이지 않는다면 성능상 문제 없습니다.
요즘 한국타이어는 새타이어 사도 한두달 타면 다 갈라져요 (...)
중고타이어는 피하는게 가장 좋지만, 타이어 자체가 생산 1년 후부터 스펙상 최대 능력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중고 타이어가 합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중고 타이어를 못구하니 새타이어를 사니까요..
정말 다행입니다만.. 오래된 타이어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도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
저는 에전에 고속도로에서 수막현상 때문에 차가 획 돌아갈뻔 한 현상을 겪고, 5~6만km거리마다 무조건 교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