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약인데 먹어야할까여 말까요?
2015.03.13 21:34
에휴 36살 남자입니다.
현재 신장은 170 몸무게 100kg입니다. 심한 과체중상태... 제가 살찐데는 사연이 있다고 말하고다녔습니다만
그래요... 제가 게을러서 그래요......
어려서 자취를 하다보니 인스턴트를 많이 먹었고(주로라면,초6~쭈욱) 고딩때 형이 제대하면서 저녁식단이
탕슉,피자,보쌈,삼겹살.... 무한반복.... 못먹고살던게 한이되서 푸트파이터 수준으로 고기를먹고(석갈비를 둘이 15만원나오게 먹으면(돼지로)
말다했죠?) 게다가 얼마전(한7년됬네요) 갑상선암으로 저하증이 와서.... 그것도 한몫했고...
23살~25살까지 합기도사범을 할정도의 몸매 65kg~ 100kg 까지 KTX의 속도로 불어버려....헐....하고있는데...
회사에서... 건강증징비목적으로 돈을 준대요.... 3개월에 10만원주면서 살빼라고 어지간히 스트레스 줄듯... 안받고말까요?
받고 죽어라 운동해볼까요? 꼭 쥐약을 먹는듯한 느낌이라 고민입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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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03.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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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걸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건강증진 목적의 저 돈이 쥐약이 아니라 과체중인 몸이 쥐약입니다.
단연히 받고 긴장하며 살을 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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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03.14 11:18
뭐... 강제적으로 의무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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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4 00:27
일단 먹을 수 있는건 먹고 보는 겁니닷!
저도 다른 쥐약을 생각했습니다만.. 합기도를 하셨다면 그걸 계속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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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03.14 11:20
합기도하고싶은데.... 시간이 맞지를 않아요 제가 아침 8시출근 저녁 9시 퇴근입니다.
13시간 근무... ㅎㄷㄷ하죠... 일이 매일있진않아서 거의 앉아 있거나 드라마를 보거나하다 장애나 업무가 발생되면 처리하는일이라서
뭐13시간내내 뛰어다닌적도 있지만요..
암튼 야간 운동 하기가 쉽지많은않죠 복싱이나 종합격투기들은 있는데... 지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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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3.14 01:23
헛....
갑상선암.....! 그럼 절제수술을 하신 건가요? 아니면, 갑상선 장애로 인한 항진->저하 의 진행을 겪으신 건지요?
ㄱ물론 살찌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스트레스 관리가 제일 중요하지만... 이게 사람마다 상황과 성향이 달라서 정답이 없으므로, 관리가 가장 어려운 것이라서 음식과 운동을 중심으로 관리하시는 부차적인 방법을 주로 쓸 수 밖에 없습니다.이때 식사는 칼로리가 아닌 5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기준으로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대개, 단백질 중요하다고 살코기 드시고, 탄수화물 줄인다고 밥 줄이시고, 지방은 아예 안먹는 다고 하시죠...
깊이 들어가면 너무 많아서 짧게 말씀드리죠!
다 신경 끄시고,
1. 전통 한식(현미밥을 포함한 균형잡힌 식단으로)
2. 하루 점심, 저녁 두끼(저녁은 꼭 8시 전에 충분한 양을 골고루) 드시고
3. 일주일에 3회 이상 매 30분 이상 걷기(앞뒤로 약 5분정도 맨손체로나 스트레칭 넣어서)
4. 자주 웃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코미디 프로나 만담 등 즐기기
효과 큽니다.
갑상선 암 이라고 하셨는데... 혹 수술 및 항암치료를 하신 것인가요?
저하증 이라고 하신 걸로는 갑상선 장애로 인한 호르몬 분비 조절 기능 이상으로 갑상선 항진 -> 저하 로 진행된 상태라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갑상선은 인체의 주요 면역 및 호르몬 관련 장기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게 문제가 되면, 반드시 단백질(콩이나 두부가 제일 좋습니다), 비타민, 미네랄을 하루 권장량 이상을 매일 섭취하셔야 합니다.
어쨌든, 회사에서 준다는 거 받아서 몸 관리에 잘 쓰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관리해야 하는 몸... 피 같은 내돈 들일 필요 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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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03.14 11:17
전절제술 받았습니다.
살은 갑상선내 암세포 증식으로인한 기능저하증으로 만사귀찮고 나른한것때문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몸이 무거워질수록
귀차니즘이 심해진게 원인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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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3주가 힘들지만, 그 기간 버티면 위가 작아져서 그런지 많이 못 먹고, 일단 음식에 대한
충동이 없어지더군요. ^^ 키에 비해 분명 과체중 상태인 것 맞네요. 성인병 걸려서 평생 고생
하는 것 보다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입이 즐거운 음식은 독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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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03.14 11:21
그렇네요... 나이가 들수록 전보다 위가 작아지나 식사량이 줄기는합니다.
가끔 스트레스가 극심하면 폭식을 하긴하지만... 2~3개월에 한번쯤 이고..;
줄여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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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14 15:01
제목이 너무 과격하네요...
몸은 본인이 생겨야지, 남이 챙겨주는 것 아닙니다...
저도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한마디로 짧고 굵게 가느냐 아니면 가늘고 길게 가느냐네요.
참고로 성인병은 만성이 되면 죽을 때 까지 고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