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5800 + 엘지 스타일러스
2010.04.06 11:49
노키아 5800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장점이 많은 휴대전화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안 드는 게 스타일러스입니다.
스타일러스가 내장되어 있는데 예전 팜 Vx에 있던 스타일러스처럼 듬직한 맛이 없습니다.
사진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너무 가늘고 가볍고 모양도 정말 안 이쁩니다.
그저 단말기에 꽂아놓기 좋게만 만들어져서
좀 폄하하자면 그냥 이쑤시개 하나 들고 쓰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안 쓰고 손가락으로 터치하게 됩니다.
대리점에서 사은품으로 짝퉁 삼성 스타일러스를 줬는데 안 썼습니다.
전화기에 뭘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게 싫고 손가락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지요.
그러다가 오페라 같은 거 가상키패드 쓸 때 아무래도 불편해서 며칠 달고 다녔습니다.
모양은 이쁜데 좀 문제가 있네요.
너무 빡빡해서 가볍게 쑥 뽑히질 않아 꼭 머리 부분을 잡고 당겨야 합니다.
역시 사소해도 이런 게 기술력인가 싶어요.
... 그래서 엘지 사이언에 달리는 정품 스타일러스 하나 사려고 합니다.
삼성 것보다 엘지가 이쁘고, 뽑으면 길어지는 모양은 엘지가 원조이기도 하죠.
옥션 찾아보니 나오네요. 가격은 6천원 내외입니다.
뭐 짝퉁의 품질을 느껴보니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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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ert
04.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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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
04.06 12:03
저는 스타일러스 빼 본 기억이 잘 없네요;;
거의 손가락으로만 하고, 가끔 필요할 땐 스트랩에 달린 삼각형 피크로 눌러요;;
뷰티폰 or 쿠키폰 용 스타일러스가 이쁘긴 하죠 ㅎㅎ
인터넷 하다가 뭔가가 잘 안눌릴 땐, 좋은 스타일러스를 찾기보다,
인터페이스가 바뀌어서 웹상의 버튼이 컸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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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형
04.06 12:07
5800번들 스타일러스펜이 분실도 잘 되더군요. 무게도 같이 줄었을라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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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릴때말곤 쓸일 없는 이쑤시게 스타일러스죠 -_- 정말 싼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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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TV에서 봤는데 노회찬의원이 엄지손톱을 뾰족하게 갈아서 스마트 폰 스타일러스로 사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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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 스타일러로.. 그나마 그것도 귀찮아서 요즘은 둘다 손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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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사용하던 초기에 정모 가면
서로 스타일러스 구경하고 따로 구입한 거나 사제로 만든 스타일러스 돌려 사용해보고 그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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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04.06 15:44
^^ 오뎅꼬지로 만들었던 스타일러스가 생각납니다. Vx용 스타일러스 비싸게 주고 사서는... 두시간만에 잃어버린 일도... 기억이.. ㅋ
LG전자 서비스센터에 가시면 뷰티폰 스타일러스 살 수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사용할 때에도 내장 스타일러스가 너무 가늘어서 보긴 좀 그렇지만(엑스페리아 스타일러스 매달 수 있는 곳 위치가 아래부분이라 안습..) 뷰티폰 스타일러스 매달고 다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