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acebook post를 봤습니다.
2015.04.10 15:27
한 post를 봤습니다. 내용은 한국은 취업도 힘들고, 취업해도 야근에 직장 상사의 눈치에 본인 여가생활도 없다... 나 해외나가서 살래... 이런 내용의 광고 비슷한 post였습니다.
해외생활 10년차에 접어 들었네요. 솔직히 조금 저녁시간은 여유롭습니다. 한국보다는 그런 것 같습니다. 허나 여기도 직장 상사의 눈치를 봐야하고. 만약 실직하면 visa가 없어지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 머물 수 있는 근거 조차 없어 집니다. 외국인이다 보니 실질적 차별도 있습니다. 이건 뭐 솔직히 이곳 말레이시아에만 있을 수도 있네요. 하지만 회사에서도 파벌이라는게 있네요. 줄도 있고 인종도 있고 ㅎㅎ 어디든 똑같은거 같아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간혹이지만 해외에 나가면 뭔가 되겠다고.. 한국은 너무 힘들다고 그런 듯한 이야기를 보게 되고 듣게 됩니다. 근데 그게 정답은 아닌거 같아서 그냥 적어 봅니다. 해외는 해외로서 힘들고 한국에서는 한국에서 또 힘든것 같습니다. 간혹이지만 해외에서 경재적으로 힘들어 져서 고생하는 분들을 뵙습니다. 무슨 결론을 내고 싶어서 쓰는건 아니지만 그냥 적어 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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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4.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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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0 23:56
토닥토닥. 취향 나름인듯 해요. 못 살겠으면 바꿔 보는 것이 죽는 것보단 낫겠지만.. 어디나 별 차이 없다는 정도는 알고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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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4.11 06:14
외국에서 사는 건... 단순하게 비유하면
백 미터 질주랑 마라톤 중에 자기가 좀 더 덜 스트레스 받는 쪽을
발에 무게추 달고 뛰는 것 아닐까..... ㅎ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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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4.11 09:27
저도 왕초보님과 비슷한 생각인데요....
외국서 사는 것을 도전해 볼만 하다. 최소한 제가 알고 있는 미국은 끝없는 자기 혁신이 없이는 과거의 업적은 약발이 약하다. 한국이 그 약발이 좀 더 오래가고....
정확히 어느 선에서 한국이 미국을 앞서는지는 업종별, 개인의 편차가 심하지만 한국의 대우가 미국을 앞서는 업종과 개인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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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라 한국보다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적어도 드러운 정치가들의 몰상식한 행위를 밥먹듯이 보는데 언론에서는 다루지도 않는 경우가 허다한 모습을 보진 않으니까...
단, 마음껏 써도 되는 수준의 돈이 있다면 한국이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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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04.17 09:08
실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해외에 가면 무언가 될꺼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는게 위험 할 수 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이곳도 저곳도 그냥 다 답은 아니고 본인이 잘 하는게 답 아닐까 싶어서요 ^^
사람 사는 곳이 다 비슷하겠죠.^^
다만...................
얼마나 그런 일이 자주 있나, 있을 때 얼마나 센가가 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