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검사 걸렸습니다.
2015.06.16 01:14
해색주는 그랜드 카니발 4열을 떼서 운행중입니다. 마지막 열을 떼면 기름값도 좀 줄이고 공간도 넓게 쓸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검사를 받았는데 법이 바뀌어서 이제는 이런 시트 제거나 추가도 처벌을 받는다고 하네요. 저보고 다음 달 초까지 시트 원상 복귀해서 다시 검사 받지 않으면 벌금 부과된다고 했어요. 이런 법이 얼마전에 통과되어서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이 이번 정부도 꽤 열심히 일한다고 하던데, 음으로 이렇게 말을 일하는군요.
이 차를 산지가 거의 5년이 다 되어가는데, 한 번도 시트를 써본적이 없어요. 중고로 살때부터 떼어져 있었고 그동안 별다른 말이 없다가 갑자기 이러는군요. 시트가 있는 화성에 가자가 했더니 아내가 메르스 안정되기 전까지는 안된다고 난리중. ^^ 그나마 평택이 아닌게 어딘가 하면서 있습니다.
이 정부 나름 일 열심히 하는데, 전 왜 이리 마음에 안들죠? 정작 중요한 일은 나몰라라 하다가 일개 시장들이 기자회견 하니 정보 공개 하구요. 뭐, 상황은 일부 노친네들이 언론 장악 끝났다고 생각해서 통제하다가 SNS가 뚫린 것 같습니다. 사내 외국인들조차 한국 정부가 갈팡질팡 하는 모습에 불신을 더하는군요. 한국인들도 죽을만큼 아프지 않으면 병원 가지 말라고 약국 가서 약먹고 쉬라고 외국인들에게 조언 합니다.
부자들도 가난한 이들도 현 정부의 메르스 대처는 안믿거든요. 특히나 부자들은요.
"아몰랑"인 해색주였습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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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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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6.16 02:14
세금이 모자라다보니, 창조적인 수금 방법을 찾은듯 합니다. 무능하면서 열심인 공무원만큼 사회에 해악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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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06.16 09:49
+1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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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6.16 03:29
시트 추가야 과적이니 당연히 처벌할 일이지만 떼는건 대체 뭐가 문제죠? -
해색주
06.16 08:35
임의 구조 변경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담당 직원도 썩 내켜 하지는 않더군요. -
'구조변경'은 위법이다! 라는 원칙을 지키는 거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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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Inside
06.16 09:03
최근에 세금이 부족해서 그런지 구조변경에 대해서 엄격하게 검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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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어 내는게 문제가 되나 싶긴 한데, 4열 카니발(11인승)과 3열(7인승)의 자동차세금의 차이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군요.
중고로 사셨다니 그 사실은 몰랐을 수 있었을텐데.. 보통 그런 경우(중고로 샀을때부터 그렇게 되어 있었다면..)
그냥 넘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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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06.16 09:52
생각해보니...
세금은 등록시 4열로 했고 이미 등록된 4열로 낼테니 그게 왜 문제일까요?
3열로 하고 4열로 만든다고 세금을 올릴것도 아닌데요..
4열에서 떼어냈다고 세금 줄여줄것도 아니고요..
차량등록증에 이미 기재된게 우긴다고 바뀌진 않을텐데 말이죠..
참 희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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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충 알고 있기로는 11인승이 자동차세가 몇만원 저렴하구요
차랑 출고시 가격은 개별소비세 차이로 오히려 7인승이 200~300만원 더 비싸게 됩니다.
4열로 출고 해서 세금 혜택은 받고, 운행은 7인승으로 하는 경우 때문에 그러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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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ders
06.16 12:19
기본적으로 법이 좀 이상하기 때문에, 갑자기 검사에서 걸리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요.
그랜드 카니발과 같은 길이에 3열로 나온 것이 카니발 리무진인데, Pooh님 쓰신 바와 같이 세금 차이가 많이 납니다.
비싼 세금내는 카니발 리무진 소유자들 입장에서 보면, 승합차 검사할 때 4열 좌석 지적 안한다면 불공평한 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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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6.16 13:33
카니발 리무진의 경우에는 앉는 좌석 구조 자체가 전혀 다르고 사용 목적도 전혀 다릅니다. 그러한 세금 문제로 인해서 있었던 지적이 아니라, 개조에 대한 문제로 이번에 법이 개정되었다는 것입니다. 튜닝이나 개조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의가 많이 분분한 상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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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ders
06.16 20:30
카니발 몇년형을 보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심각하게 비교해봤던 10여년 전은 같은 년도 모델들은 그랜드 카니발 기본형과 카니발 리무진 기본형이 거의 같은 형태로, 제일 큰 차이는 3열: 4열 차이였습니다. 그때도 4열 좌석 때어내는 것이 불법이었고, 단속도 해서, 검사 받을때마다 붙이고 갔다는 친구 얘기들은 기억도 나고요. 제 기억이 잘 못 됐을 수도 있지만, 당시 두 차종을 놓고 심각하게 저울질 해 보고, 그랜드 카니발 차량을 가진 지인들의 이야기들을 들었던 기억이 나서요... -
SPOON
06.17 04:41
예전부터 시트추가밑 제거도 검사 불가 였었죠...하지만 그냥 서로서로 좋자고 그냥 넘어 갔는데 요즘은 검사가 너무 까다로워진 탓이겠죠..
아마추어 경주용차들은 거의 차량번호가 있어서 검사를 받으러갈때 예전이면 그냥 1급검사소가서 검사통과가 되었지만
요즘같은 경우는 실내설치한 롤바를 제거하고 뒷시트를 달고 검사받으러 갑니다.(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롤바를 장착한 차량은 번호 말소를 하던가 뒷쪽을 탈착식으로 새로 만들어서 검사를 받는 지경입니다.)
이러면서 튜닝산업발전을 위해 이런 저런법을 내놓지만...참 거의 실효용은 없으니...이런저런 기사들이 나오지만 실제는 예전부터
구조변경사항에 없는 것들을 이제는 구조변경을 안해도 된다는 식으로 기사들이 올라오니...더 황당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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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6.17 23:58
올해초 법이 개정되었다고 직접 꺼내서 보여주더라구요. 이런 일이 많이 있나 봅니다.
시트 추가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시트 제거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법을 적용하는 인간들이 인간이라면 이런 짓은 안 할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ㄳ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