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많이 들은 느낌
2015.09.13 21:03
워낙에 많이 먹고 술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프지 않으려고 헬쓰장에 가서 많이 걷는데요. >_<
요즘에는 헬쓰장이 공사하고 주인이 바뀐후로 적응 중입니다. 금요일에 운동하다가 우연히 들은 노래를 저장해서 다운 받아서 듣고 있습니다. 요즘 한창 잘나가는 걸그룹인데, 이 노래는 나름 예전 노래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 걸그룹 앨범 커버 보고 왠지 단란주점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노래도 열심히 하고 실력은 있어 보입니다.
저는 3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요즘 기획사 연습생들을 보면, 왠만한 회사들 합숙 시절보다 더 힘들어 보이더군요. 나름 힘들게 들어가고 많이 고생하면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친구들과는 게임이 안되더군요. 그냥 우리들이 보기에는 섹시 컨셉이라고 하겠지만, 나름 그 녀석들도 무지 많이 노력하고 고생하고 좌절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치열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을 보면 왠지 애늙은이들 같아요. 보는 제가 가끔은 안쓰러워지는 그런 친구들입니다. 지하철에서 11시 정도 가면 목이 꺽어져 가며 자는 대학생들을 보면, 왠지 안쓰럽기도 하구요. 조카들이 이제 대학교 졸업할 나이가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걸스데이... 저런 딸 있음....ㅎㅎ.... 키울 자신은 없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