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ㄷ 락스를 마시는 사람이 있었군요
2015.09.25 12:12
겉모습로만 판단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복용하는 인간들이 정말 대단합니다.
향신료라든지 향수 같은 자극적이거나 외부로는 청결해 보이는 것들을 가지고 정말 그것들이 몸에게도 적용되서 질병과 오염물질로부터 몸을 지켜준다고 믿은 조상님들이 불쌍합니다.
락스가 오염된 것을 깨끗하게 해준다고 그걸 복용해서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려는 사람들이 있었네요 ㄷㄷㄷㄷㄷ
정식명칭은 MMS 라고 합니다. (미라클 미네랄 서플먼트)
한번 집안 도구들 하나하나에 대한 맹신 및 민간요법 사례가 뭐가 있는지 짚어보면 참 재밌겠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마늘 맹신하는 누군가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마늘이나 양파같은 향신료는 몸을 청결히 해주는 효과도 없고 건강에 좋지도 않고 맛도 없고 냄새 나서 사람들이 피하게 만들고 더 늙게 만듭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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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9.25 12:23
아이고... 다윈상 후보로군요 ㄷㄷㄷ -
별날다
09.25 13:35
그게.... 락스의 경우, 예전에는 음용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1/100 이하로 희석해서.... 무슨 용도였는지 기억은 안납니다만...
하여튼 나중에 희석비율 잘 못해서 사고가 났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음용 부분은 사용설명에서 빠진 것으로 압니다.
이건.. 예전 스펀지였나? 하여간 그런데서 나오기도 했죠.. 저도 무척 깜놀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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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09.25 21:18
마시는게 아니라 1/100으로 희석하면 가그린 대신으로 쓸 수 있습니다 ㅎㄷㄷ -
야외서 깨끗한 물이 없을때 락스를 희석하여 정수할수도 있죠. 추천은 안하지만요 .
냄새빼면소독용으로는 가성비 최고입니다.
그런데 다이어트용으로 락스물 마시는건 아무런의미가 없잖아요.
다이어트는 운동 1/3 , 식이요법 2/3 인데 특정음식만으로 다이어트 하는건 모든 의사가 비추하는 방식.
사람이란게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못하니 저런 사기적인 책이 팔리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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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9.28 00:42
100분의 1은 절대 식용으로 쓸 농도가 아니죠. 식품 세척에 사용하는 농도 기준으로 유효 염소 농도가 수백 PPM 정도입니다. 지저분한 곳을 소독할 때 쓰는 농도도 역시 유효염소 기준으로 0.2%가 안되는 농도입니다. 시중의 락스의 유효염소 농도는 유효염소 4% 농도입니다. 락스가 그래도 신체에 엄청나게 유해한 물질은 아니다보니 한두번 쯤은 마셔도 속이 쓰리고 아픈 데서 끝나는 정도지만 저기 올라온 분 마냥 일상적으로 섭식을 할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
왕초보
09.25 13:35
남이 나를 피하게 만들기 때문에 감기가 덜 걸린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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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09.25 15:05
엇 해보고 싶은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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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9.25 19:39
그게 기관지로 섭취(?)하는 건 소량도 위험하지만, 음용할 물이 더러운데 마땅한 정수 방법이 없을 때는 미량 첨가해서 식용할 수도 있다고 기억합니다. -
piloteer
09.26 17:53
넵, 락스는 모르겠지만 소독약을 그런 용도로 쓰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포비돈도 그렇게 쓸 수 있고요.
본문에 나온 경우는 락스는 아니고 락스랑 비슷한 계열의 물질을 수십프로씩 섞어서 음용하는 경우라 좀 다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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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돈이 뭔가 했더니 빨간약이네요.
https://namu.wiki/w/%ED%8F%AC%EB%B9%84%EB%8F%88%20%EC%9A%94%EC%98%A4%EB%93%9C
이것도 먹을 수 있다니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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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9.28 00:56
그 '미량'이라는 게 락스 냄새가 정말 역해서 못먹을 수준이 아니라 정말 묽은 수준입니다. 세척에 사용할 경우를 기준으로도 유효염소농도 4%짜리를 수백배로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식수로 사용할 목적일땐 정말 조금씩 넣어서 희석하는거에요. 저거처럼 그냥 드립다 타서 먹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