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디젤차량 개발 포기했네요.
2015.09.27 15:02
http://www.carmedia.co.kr/fis/272102
물론 트럭쪽이야 당분간 계속 쓸테지만 그것도 나중에 전기차로 넘어갈테고
승용차 시장에선 디젤 차량이 더 이상 안나올 듯 합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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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9.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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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9.27 22:59
블루텍의 원조가 이렇게 손을 놓으면 이젠 뭐 디젤 규제를 맞출 수 있는 제조사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겠군요. -
이제 승용차 시장에서의 디젤은 끝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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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29 01:20
디젤 자체 기술의 한계로 끝난다기 보다는, 디젤 엔진이 관심을 받으면서, 디젤에서 나오는 각종 나쁜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져서 디젤을 싫어하게 되는 것이 원인이 될 듯 합니다. 미세 먼지나 NOx 문제는 다들 알고는 있었는데 이상하게 눈을 감아주고 있던 것들이었지요.
그런데, 가솔린 엔진도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의 하나가, 압축비를 높이고 (거의 저압축비 디젤 엔진 수준까지는 간 듯 합니다) 고온 자연발화 (이게 디젤엔진의 기본 원리죠)를 이용하는 방향이라는데 그렇게 가면 가솔린 엔진에서도 디젤이랑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합니다. NOx라는게 고온발화에서 생기는 문제일테니까요.
그럼 엔진 이란 개념을 포기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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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9.29 06:45
모두 말씀해 주신 대로 이게 단지 자동차 제조사 한 군데가 비양심적이어서 발생한 사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보다는,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는 디젤을, 그 동안 축적된 기술력에 바탕한 헤게모니를 버리기 싫은 일부 독일 회사(들?)이 억지로 떠안고 가려다가 발생한 사건이라고 봐야겠죠.
제가 궁금한 것은 과연 지금부터는 그냥 가솔린 하이브리드 체제로 가는 거냐... 아니면 뭔가 제3의 대안, 특히 연료전지 자동차가 경제성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느냐는 문제입니다. 현기차도 맨날 남들 따라가느니 이 기회에 진정한 혁신을 이뤄내면 좋은 텐데... 땅장사에 10조를 쏟아붓는 마인드로는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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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9.29 22:08
적어도 연료전지는 확실히 그닥 효용성있는 선택지는 아닙니다. 연료 생산 효율 * 전지의 전환 효율 * 기관 효율 하면 아주 형편없어요. -
김군
09.30 00:02
그런가요? 전지의 전환효율은 40퍼센트에 이른다고 하던데, 연료 생산효율이 상당히 낮은가 보군요.
회사 직원과 이번 사건 이야기 하면서, '정말 현기차는 운이 억세게 좋다.'라고 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클린 디젤을 기치로 내세우는 유럽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를 사기라고 이야기하면서 욕했잖아요. 현기차의 가장 큰 약점은 제대로 된 디젤 엔진 기술을 갖지 못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현기차는 이쪽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여전히 유럽보다는 현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독일의 대표적인 회사가 거나한 사고를 쳐버렸으니 말이죠. 현기차 입장으로서는 여러 시장에서 겹쳐있던 경쟁자가 한 방을 먹었으니 다행이겠죠. 정말 현기차는 정말 운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