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워치의 배신
2015.11.03 09:53
소니 스마트워치를 산 이유는 싸기도 하지만(메이저 업체 중고중엔 제일 싼것 같음)
제가 엑스페리아Z2를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성이 제일 좋을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위의 전화 앱이 안되는 것입니다 뚜둥~
설치는 분명히 되었는데 아무런 흔적이 없습니다.
마치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것처럼요.
리뷰를 보니 저처럼 소니 제품끼리도 호환이 안되는 것에 분노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심하게 배신감 느끼고 있습니다 ㅠㅠ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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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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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부분엔 정말 실망을 많이 하고있죠..
플레이스테이션도 그래요 =_=.,..
상위기종이 나왔음 소프트웨어 하위호환도 당연히 좀 해주면 덧나는걸까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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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기기의 하위호환은 맨처음 설계시부터 아예 설계를 호환성이 높은 부속으로 하지 않으면, 기계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어렵습니다. 아예 불가능은 아니지만요... 투자대비 수익이 안나게 되죠. 자기 시장 잠식 효과도 있고요. PS3의 Cell과 PS4의 amd 커스텀 cpu는 호환시키기 매우매우 어려운 과제중 하나입니다. 아예 다른 종의 CPU라서요. 호환시키기 쉬웠다면 PS4가 나오기도 전에 PC에서 PS3 에뮬레이팅이 생각보다 쉽게 진행됬을겁니다.
마소의 엑박이라는 반례가 있긴 합니다만, 처음부터 범용 CPU를 커스터마이징 한 하드웨어 설계라 그나마 기계적으로 접근이 쉽습니다. 무엇보다 마소가 하위호환을 통해서 잃는것 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해서 콘솔 시스템 전반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결국 여러모로 '덧'나기 때문에 안해주는게 기업 윤리 추구상 당연한 겁니다. 호환되서 이득이라고 판단하면 마소처럼 전체 시리즈 하드웨어 설계를 범용+커스터마이징 으로 했었겠죠. 소니는 호환되서 이득보다 호환 안시키고 따로 컨버전 작품을 팔거나, PSN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판매하는게 이득이라고 판단했겠죠.
문득 닌텐도의 국가코드가 생각나는군요... 이건 국가별로 기기를 구매하게 만들 욕심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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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의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묶어서 하나의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그런 브랜드적 성능이 소니도 이제 한물 간듯 싶어요...
이래 저래 다 죽고 샘숭, 사과만 남을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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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1.03 16:02
제가 그래서 유료 앱을 사서 쓰는중입니다... 공식앱은 뭔가... 인식이 어정쩡하더군요... 특히 삼성같이 커스텀이 심한 기기는 거의 안됩니다... 그나마 LG 킷켓이후의 기기는 조금 인식이 잘되더군요
뭐... 그래서 망하는 건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