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보면 애플은 오히려 잡스 살아있을 적보다 잘하고 있군요.
2015.11.15 10:32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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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1.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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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1.15 16:46
흠... 전 오히려 기술보다는 겉모양에 더 신경쓴다고 봅니다만..
잡스 때에는 자기기술은 아니어도 그 당시 최고의 기술을 쓰려고 애썼지만...
지금은 AP와 3D 압력인식 빼고는 나머지는 오히려 멈추었거나 뒤쳐진거 아닌가 싶네요.
새 아이패드 프로의 필기 인식이 좋다고 하지만, 아직 폰에는 적용된 것도 아니고요.
램, SSD, 배터리, 카메라, Wifi, 스피커, 액정 화질, 본체 껍데기 등등...
이전보다 조금씩 나아진 거 같아도, 사실 더 잘 할 수 있는데도 적당히 조율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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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1.15 19:11
공감합니다. 예전의 애플이 더 혁명적이었죠. 누가 뭐래도, 아이폰 3와 4는 역사를 바꾼 명품이었죠. 거기다 아이패드2 까지...
당시 아이폰과 정면승부하던 유일한 폰이 허접하기 그지 없는 겔럭시 S1이었다는 점을 보면, 실제로 시대를 앞서갔던게 확실하죠.
저는 솔직히 마소빠인데, 마소가 아직도 애플은 커녕 삼성도 따라잡지 못하는 거 보면 애플의 기술력이 대단했던 건 맞아요. 더군다나 애플은 폰 만드는 회사가 아니었으니...
잡스가 성격 파탄자라서 그렇지, 시대를 선도한 천재인 것은 부정할 수 없죠. 사실상 전화기 하나로 세계를 바꿨으니... 뭐 아이디어야 저도, 그리고 친구들도 초딩때 생각하던 거라서 별건 없지만 초인적인 추진력은... 일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과정이 얼마나 악몽같았을지.
모바일 시대를 열기 위한 추진력을 얻는 과정에서 스스로 미쳐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잡스가 툭하면 고소 남발하는 것도 과도한 애정 때문에 완전 돌아버린 거 같아요. - _ -;
지금은 뭐... 하락세의 마이크로 소프트 보는 기분입니다. 제품질은 좋아지고 깔끔해 지는데, 뭔가 땡기는 건 없고...
무엇보다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점점 못 느끼다는게 치명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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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5 23:54
글쎄요. 제가 보는 애플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닥 차이가 없는데요.
초저가 대량으로 들여온 인디안 엔지니어들을 노예처럼 부려서, 이미 잘 알려진 기술 (BSD, 암, 등등)을 이용해서 겉보기만 번드르르한 제품을 만들어서 기술을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열심히 팔아먹는
똑같은 회사입니다. 그들의 독자 AP기술이라는 것도 Arm을 약간 손본 정도. 성능이 그리 뛰어난 것도 아니고요. 완성도 높은 제품이긴 합니다만, 사실 다른 회사가 거기까지 못간게 신기할 지경이고요. 물론 여기에는 섬상의 개삽질도 영향을 받기는 했겠죠
오히려 마소가 요즘 돌아서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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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기능이야, 이제 거의 상향평준화가 되다시피한 상황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소프트웨어 품질은 심각하게 떨어진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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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1.16 15:54
그건.. 제 생각이지만, 메모리 부족 때문이라고 봅니다.
옛날에는 다중보다는 단독 작업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이제 다중 작업을 많이 지원해야 하죠.
아무리 ios 커널이 좋고, 효율적으로 프로그램한다고 해도, 다중 작업을 지원하려면 결국 메모리 싸움입니다.
그래서 결국 2기가로 올린 거죠.
문제는 메모리 잡아먹는 괴물인 해상도가 너무 올라서 2기가로는 효과는 커녕,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 든다는 거죠.
적어도 3기가는 박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
장사 기술은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더 나아 보입니다. 뭔가 화려한 겉포장은 줄기는 했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살만한 물건들을 많이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