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중 정말 가치있는 고전은 얼마 안되는 거 같습니다.
2015.11.19 23:15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게 고전인데, 이게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 보다는 미래에 존경심을 가지고 삽니다.
영화 중에서는 텍시드라이버가 그랬고, 음악은 스테어 웨이투 헤븐, 그리고 퍼플레인.
책은, "고전" 이름이 붙은 것들은 너무 낡고 오래된 아이디어라서 실망한 경우가 더 많았고요, 그나마 근 20, 30년 정도 전후로 쓰인 책들이 재미있더군요.
게임의 경우는 3, 4년 지난 게임은 아무리 명작이라도 하기 힘들더군요.
유일하게 계속 하는 게임은 스타 정도...
역시 고전은 고전일 뿐인 것 같아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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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11.19 23:52
시대가 변하면 당연히 인식하는 방식이나 의미, 가치가 변화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진 것들이 명작이라고 불리울만한 가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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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1.19 23:55
고전게임중 가장 최강의 고전은 테트리스와 알카노이드 가 아닐까 싶네요 -
나리
11.20 02:07
알카노이드라면 스테이지 넘어갈 때 띠띠♂ 띠리리 리리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
영화로 치면 고전은 할 말이 많죠.
80년대 독일의 양철북을 참 좋아합니다. 귄터 그라스의 명작을 영화화한 거고요.
독일 근대사의 사건들을 근거리에서 다룹니다.
헐리웃 황금기에 나온 여러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어릴 적 주말의 명화 세대라...)
극장에서 시네마천국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거의 울듯 감동했죠.
영화 속 토토의 심정이 이해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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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게임은 3~4년 보다 더 이전, 10여년 쯤 된 명작게임을 하면 재미나네요. 하드웨어가 발전할수록, 그래픽 만능주의 적인 게임들이 많아지고, 새아이디어가 고갈되니 또 그래픽에 연연하고... 정말 구관이 명관입니다. 게임성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의 게임들이 재밌죠.<br /><br />그래서 최신게임불감증은 retro로 이겨냅니다.<br /><br /><br />Retro게임을 하다보면 어렸을적 친구,추억도 종종 생각납니다. 추억에 엮인 단상을 떠올리기 위해 게임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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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20년전에 나온 게임도 참 좋아합니다. 텍스트 기반의 게임들을 좋아해서 그렇긴 헌데요. 그래도 로딩속도는 정말 참을수가 없긴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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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1.20 13:02
사실... 옛 것이 좋은 것이 아니고요...
좋은 것이 좋은 거죠.. 어찌 옛 것이라고 다 좋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앞으로 올 것도 다 좋을 수 없죠.
다만, 올 것은 아직 뭐가 올지 우리가 모르기에 우리 마음에 작은 바램이 생기기에 좋아 보이는 거죠.
그래서, 그리스 신 이야기에서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 남은 것이 '희망' 이잖아요.. ㅎㅎ
올 것에 대한 바램... 이라는 마음이 우리로 하여금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락에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하나 뿐인 끈이죠.
게임은 최근까지 이어오는 시리즈의 과거 스토리라인이 어쨌는가 정도에 의미가 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