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라는 아이는... 길들이기 쉽지 않은 아이군요...
2015.12.15 10:18
윈도우 서버 + MSSQL 조합으로만 일을 해보았던 쪼랩 개발자 백군입니다.....
이직하고나서 보니 고객사 서버는 다 유닉스고
이클립스로 편하게 코딩하는거 따위 없고 그냥 터미널 열어서 손코딩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SSH 나 FTP도 제한적으로 열어주는 경우가 다반사군요
몇일째 솔루션 설치 과제를 수행하는 중인데
이건 뭐 오라클 설치하는거 부터가 크나큰 챌린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_-;;;;;;;;
처음에는 내가 바보라서 안되나 하고 생각도 해봤는데 입사동기도 같이 버벅대는거 보면서
적어도 내가 상급 빠가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중.......
친구가 전회사에서 일하던 저를 보고 반쪽짜리 개발자라고 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표현 자체도 굉장히 후한 표현이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의반쪽짜리 코더 수준
리눅스 잘 다루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전 얼마나 시간이 걸려야 숙달 되려나 +_+
코멘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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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옹은 능력자시라서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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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15 11:21
흑... 저는 근본없는 개발자입니다. ㅜ.ㅜ -
제가 더 근본이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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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왕
12.15 11:41
유닉스랑 리눅스도 다른 거 같습니다.
그나마 리눅스가 더 친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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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유닉스는 아직 만져보지도 못했어요 ㅋㅋ
유닉스 시작하기 전에 리눅스로 트레이닝 하고 들어가라고 하는 단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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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12.15 11:49
좀 어려운대신 기본기는 확실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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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닦느라 계속 만져보고 써보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요
윈도우 서버가 그리워 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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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2.15 11:54
리넉스용 포터블앱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언제나 자기가 쓰는 프로그램의 고정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면 변수를 줄일수 있어 능률이 오를수도 있겠네요.
http://portablelinuxapp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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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도 포터블이 있군요 '-'
구놋북에 리눅스 버젼별로 깔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프로그램을 설치할게 없더라구요 ㅜ,.ㅡ ㅋㅋㅋㅋ
쪼랩이라 그런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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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d
12.15 12:19
반쪽 짜리 개발자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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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의 반쪽이니... 제 두배의 효율을 가진 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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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5 12:24
숙달은요. 그냥 적응이죠. 기웃 기웃 하다 보면 해결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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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신데.......
왠지 전교1등이 국영수 위주로 공부하면 점수 잘 나와요라고 하는 멘트를 듣는거 같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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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2.15 13:36
오라클은 콘솔 버전으로 설치를 제공하지 않아서... 상당히 곤욕스럽습니다.. JAVA 런타임은 기본이요 GUI베이스로 깔아야해서 필연적으로 그놈같은 X-Window 데몬설치를 기본으로 해야하더군요... 근데 설치 자체는 적당하니... -
설치 자체가 어렵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다만 설치를 하기 위해서 계정 만들고 연동시키고 권한주고 설정 잡아주고 하는 과정들이 어려운거 같아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설치는 다 했는데 start가 안되는 상황이 가장 힘듭니다 -ㅂ-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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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2.15 13:47
저도 라즈베리파이로 오라클 테스트 해보려는데 토나오는 사전 작업과 호환성 때문에 GG친상황입니다... 오라클은 그냥 윈도우에서 굴리는게 속편해요 ㅠㅠ -
메뉴얼을 받아놓기는 했지만 메뉴얼대로 설치도 안될 뿐더러
메뉴얼에 명시해놓은것과 엔진모듈이나 라이브러리 버젼이 조금만 달라도 뱉어내내요.,.....
실서버는 그냥 접고 가상머신으로 돌리는데도 롤백을 몇번 한건지 ㅜ,.ㅠ
윈도우 서버 사용할 때 만만하던 오라클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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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2.15 14:30
그래서 윈도우는 오라클이고 리눅스는 My-SQL이죠... -
MySQL 을 쓰면 좋을텐데.... 팩스쪽이나 이메일 돌릴 때 일부 Maria DB 쓰는거 외에는
솔루션들이 모조리 유닉스 + 오라클 혹은 리눅스+ 오라클 조합이네요.......
제가 오라클 설치 한번에 성공하면 치킨 2마리에 맥주 쏜다던 다른팀 선배의 배팅이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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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2.15 16:07
인터넷으로 강좌를 보면 베이스는 우선 X window 설치 부터 시작합니다... 그게 없으면 시작조차 불가능하더군요 -
안그대로 GUI 모드로 좀 해볼라고 했었는데
회사 정책상 GUI 아예 생각도 안하고 그냥 CUI 상태로 터미널 작업이 원칙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건 SecureCRT 쓸건지 xShell 쓸건지 putty 쓸건지 외에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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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2.15 17:21
그럼 이렇게 하면 됩니다... 서버에 Xwindow 데몬을 설치(설치만 하고 자동실행만 빼두시면 됩니다.)하시고, XRDP 를 설치 하신뒤 데몬 세팅을 하시면 MS RDP로 서버의 Xwindow 원격 세션을 구현 할수 있습니다. 다만 SU라던가 여러가지 계정 권한 주는게 까다롭지만 그건 나중을 위한 노가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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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12.16 11:18
오라클은 경험이 없어 모르겠습니다만 설정에 따라서는 간단한 x윈도 소프트웨어 원격구동은 x over ssh라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굉장히 느려서 이 방법으로는 xclock하나 띄우는 것 조차 한세월이지만요 (..) -
종다리
12.15 17:22
https://leejiman.wordpress.com/2008/09/05/windows%EC%97%90%EC%84%9C-linux-%EC%84%9C%EB%B2%84%EC%97%90-oracle-%EC%84%A4%EC%B9%98%ED%95%98%EA%B8%B0/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언급 하셨던 Xshell을 이용한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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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otDisturb
12.15 18:20
리눅스를 길들이려면 최소한 커널 소스코드는 봐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사용하는건 그냥 익숙해진다는 정도이지 길들이는건 아닐 것이고요.
특히나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 위주로 채택되고 있는 bionic은 같은 시스템 콜이라도 기존의 리눅스와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를 채택합니다. 가령 프로세스 스케줄링을 위해 socket pair를 UNIX 타입으로 열어서 epoll로 관리한다든지요. ^^
리눅스를 길들이려면 커널 소스코드 분석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윈도우는 소스코드도 없죠. 그래서 사용자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커널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리눅스 개발도 느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윈도우 커널이 잘 만들어진 커널인건 맞지만
안드로이드의 폭발적인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진부해진 커널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왕 길들이는거 리눅스를 길들여야겠지요. 윈도우는 리버싱으로 길들여야 하는데 한계가 많습니다. -
커널까지 손을 댈 정도의 실력은 전혀....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구요
그냥저냥 웹개발하며 자바 + JSP만 만지는 수준이다 보니 배워야 할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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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12.15 22:45
예전에는 8.1.6, 9 까지는 설치부터 스타트까지 잘 됐던것 같은데, 많이 어려워 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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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오라클 설치라면 그럭저럭 해볼만해서 아주 어렵고 그런건 아닌데
솔루션 설치하고 맞물려서 같이 진행하다 보니 복잡한게 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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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12.16 09:38
오라클을 써볼 일이 없었던 게 다행이군요. 리눅스가 오픈소스 프로그램들만 가지고 놀면 편한데 그 밖을 나가면 아무래도 불편한 애들이 종종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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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참 매력적인 OS라고 생각은 되지만...
윈도우와 달리 맘대로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적어서 갑갑한 면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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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12.16 11:08
그건 리눅스라서 그렇다기보다는 제약된 권한만 받으셔서 그런 게 아니실까 합니다. 어느쪽이나면 오히려 환경 자체는익숙해지면 + 필요한 권한만 주어진다면 윈도보다 편하면서 할 수 있는것도 많다고 보는지라요. (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돌아간다는 전제하이긴 합니다만..)
오라클 문제로 고생하시는 이유도 다른 댓글들을 보니 아마 아예 gui를 안 쓰셔야 하시는 경우셔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 부분에 권한이 있으셨었다면 더 금방 하실 수 있지 않으셨을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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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를 사용해서 작업하는거에 익숙해지다 보면
고객사 나가서 달랑 터미널 하나 열고 작업해야 되는 상황이 왔을때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애초부터 그 환경에 맞춰서 사용을 하는게 가장 좋다는 정책에 따라 그런거 같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제가 실력이 딸리는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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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뚱떙이
12.17 16:44
전 업무상 솔라리스와 AIX, 래드햇 리눅스를 주로 만지는데
오라클쪽 사람이 와서 솔라리스에 설치하는거 보니
PC와 솔라리스 서버를 네트워크로 연결한 상태에서
PC의 GUI로 오라클을 설치하더군요..
CLI에서만 설치하던 환경에서 조금은 낳아진듯 합니다
이제는 명령어 다 까먹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리눅스 터미널 열어서 작업하는 게 더 편했습니다. 원래부터 기계어 세대이기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