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살라 차이 만들기
2015.12.15 10:39
노랑잠수함님의 요청도 있고 해서 게시합니다. 제 제조 방식과 흡사한 '조리' 방법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어 올립니다.
http://www.instructables.com/id/How-to-make-Masala-Chai-Indian-Chai-Tea/
새로운것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저는 개인의 만족이 우선이지 형식이나 재료를 의미가 없는 상대에서 따라하는것은 일종의 요식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냥 마살라 차이의 재료를 한 티백안에 다 준비되어 판매하는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쌍화자 좋아한다고 한약방가서 각각의 약초를 주문해서 집에서 다려 먹지 않듯이 말이죠. 일단 시도하고 입맛에 맞으면 자신의 입맛에 맞게 더 개발/따라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뚜러뻥차 (Masala Chai) 만들기
1. 준비물
-- 차를 끓이는 냄비
-- 차의 건더기를 고를 수 있는 채 -- 저는 귀찮아서 안씁니다. 보통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마시다 보면 남아있죠.
-- 차: 1 English Breakfast 티백 -- 가장 흔한 'English Breakfast' 티백을 사용하면 충분한 근사치임. 보통 black tea 이파리차 가 있으면 더 좋고, 정확히는 darjeeling 또는 Asam 차 잎을 전통적으로사용. 차를 논하며 깐족거리는 사람들은 와인의 출신성분을 따지듯이 따지나 그런세부사항은 패스.
-- 향신료: 생강 -- 1 tablespoon (엄지손가락 2마디정도?) 편으로 썰음, 카다몬 -- 4-8 개 씨앗 (가루보다는 씨앗이 향이 강함)을 칼의 날이 아닌 면으로 카다몬 위에 대고 주먹으로 칼 면을 내리쳐 딱딱한 껍질을 깸 (이런거 싫으면... 가루 쓰면 됨), 후추 -- 0.5-1 tea spoon, 클로브 (clove) -- 5-7 개, Cinammon (계피와 다름!!, 그러나 보통 대체함) -- 1 tablespoon, 향신료는 기호에 따라 fennel seed 를 넣기도 하고 오향을 넣기도 함. 각 향신료의 양도 기호에 따라 변화가능.
-- 물 -- 500 ml . 더 진한것을 원한다면 물을 우유로 대체 가능.
-- 우유 -- 100-200 ml
-- 설탕/꿀 -- 맛에 따라
2. 물과 향신료를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차를 투척.
색이 짙게 변하면 (약 3-5분후?) 우유 투척, 저어주며 1-2분후 불을 끄고 설탕을 추가.
3. 채에 차를 걸러서 향신료등의 이물질을 제거후 마심. -- 버터쿠키등과 잘 어우림. 캬캬
코멘트 11
-
PointP
12.15 11:23
-
hyperaesthetic
12.15 13:29
네, 제 집에서는 이걸 줄곳 마십니다. 애들은 약같다고 해서 별로 안좋아해요. 그래서 희석시켜서 우유와 설탕을 많이 넣어 음료처럼 주죠.
-
왕초보
12.15 12:26
어째 마살라 차에 마살라가 안들어가는 ? 이거 붕어빵 류인가요 ?
-
hyperaesthetic
12.15 13:28
마살라의 뜻은 혼합 향신료라는 (spice mix) 뜻이니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차이의 이름은 적절합니다. =) 혼합향신료는 건조한 향신료를 섞은것도 될 수 있고 아니면 음식에 들어가듯이 양념장의 형태일수도 있구요....
-
맞습니다. 맛살라는 특정 향신료의 이름이 아니고 향신료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생강이 들어간 짜이를 안 좋아해서 인도에서 먹을 땐 빼달라고 합니다.<br /><br />그나저나 케퍽에 짜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어 반갑습니다.
-
PointP
12.15 16:06
흑 저는 혼합 향신료라는 뜻이 지금까지 "카레" 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
왕초보
12.16 01:12
아하.. 저는 마살라 술만 알아서요. ^^
-
오!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에 마트 갈 건데, 필요한 것들을 사와야겠군요.~~
-
hyperaesthetic
12.16 10:09
HomePlus 에 가시면 향신료가 싸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
영진
12.16 13:45
저도 한때 짜이 없이느 하루 일과가 안될정도로였는데 일단 뭐니뭐니해도 달아야 하는 차라서... 그리고 제 방식은 생강대신 정향약간에 인삼을 넣어서 끓여먹었습니다. 제가 먹던건 인도 타지마할 브랜드였는데 국내에선 찾다가 못찾아서 포기했어요 인도식 우유넣는 짜이는 블랙티로는 절대 저맛이 안나요 아무리끓여도 진해지지 않더군요 -
이태원에 인도식재료상 가시면 짜이용 가루차를 팝니다. 일반 홍차와 입자가 다르죠.<br />짜이는 단맛에 먹는 것 맞습니다. ^^
인터넷에서 본 홍콩 콜라차와 비슷한 느낌이...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