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새해인사...^^
2016.01.30 02:37
며칠 뒤면 설날이니...^^
새해를 맞이하여, 서예 선생님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신 좋은 글귀입니다.
사물.
예가아니면보지말고
예가아니면듣지말고
예가아니면말하지말고
예가아니면행동하지말라
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하자고 하면...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 동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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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3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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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은...
회사후소 [繪事後素] 입니다.
흰 바탕이 마련된 후에라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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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1.30 12:03
말하지 말고가 쉽지 않더라고요
생각 많이 하고 얘기해야하는데
쉽지 않아요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뭐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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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1.30 12:38
"말을 안함" 그 자체도 "말" 이라서, "말" 은 정말 어려운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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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자니 말 때문에 시비가 생기고...
말을 안하자니 말 안한다고 시비가 생기고...
뭐 그런 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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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1.30 12:59
논어네요...올만에 보는 논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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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왈... 늘 그렇게 시작하는 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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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1.30 15:49
좋은 말씀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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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인데...
하기는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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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그 시절 공부자도, 맹상군도, 중이도 다들 힘들게 지내다 말년에 이름을 냈습니다.
이분들의 진실한 삶이 있었기에 말도 참 무겁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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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라도 이름을 냈으니...
더구나 이렇게 몇 천년이 지나도 더욱 뚜렷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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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1.30 16:06
선생님께서 여자분이신가요? 맑은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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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러네요.
좀 예전식 이름이군요. 발음이 남대문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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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효림 김숙례 선생님이라는 분이신데...
이 지역에서는 숨은 실력자(?)로 유명하십니다.^^
제가 다니는 문화원에서만 20년 넘게 서예반을 묵묵히 이끌고 계시고...
같이 배우는 분들 중에 정식으로 서예가로 등단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 분들이 밖에서는 서예가로 활동하시고 강의도 하시면서, 수업 들을 때는 그냥 얌전한 학생이 되어 버리게 만드시는...
그런 카리스마 넘치는 분이세요.^^
자왈 하고 시작하는군요. ^^ 저 글귀는 언제나 마지막 줄에서 푹.. 하게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