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멍텅구리 같은 물건이 재작년에 출시되었었군요.
2016.02.18 01:59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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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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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2.18 03:53
사실 저게 실외에서 당장 지근거리의 코앞만 식히면 그만인 경우라던가 아니면 유사한 중소기업 제품들 처럼 길게 연통을 빼서 실외로 배출하거나 했다면 나쁘지 않았을텐데 동봉된 연장 호스가 단 1미터 밖에 안된게 실책이었습니다. -
왕초보
02.18 04:07
저걸 팔았다구요 ? ㄷㄷㄷ 섬상도 망할 날이 많이 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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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2.18 04:12
저도 이런게 있었다는걸 이제사 알았는데 출시 직후 몇달 안되서 바로 단종되었다더군요. 사실 기존에 유사한게 없던 제품은 아니나 말한거처럼 본래는 그냥 연통을 길게 창 밖으로 빼는 소형 에어컨 컨셉의 제품들입니다. 아니면 실외와 같이 개방된 곳에서 딱 한명 정도만 시원한 바람을 쬐는 용도구요. -
왕초보
02.18 05:18
연통을 길게 빼는 제품은 꽤 쓸모가 있어요. 여기 (미쿡)에도 판매가 되고요. 실외에서야.. 시원한 바람을 맞아야죠. 무슨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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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02.18 07:49
이거 수요가 있었을 겁니다. 관공서는 냉방온도가 28도로 정해져 있어서 급이 좀 되는 사람들은 세금으로 이런 이동식 에에컨 달고 자기만 시원하게 살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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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조정
02.18 09:26
주유소나 정문 게이트같이 항상 실외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자주쓰는걸 봤습니다. 차가운 바람을 계속해서 뿜어주니 그 앞에서 근무를 서는거죠. 이거 수요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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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조정
02.18 09:29
하지만, 기사 내용이나 사진은 실내사용으로 보여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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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국책사업인가 뭘로 연구비 지원 받아 만들었는데
어디 쓸데 없나 싶어 하다가 탄생하게된 제품이라더군요.
송풍구 커지고 바람 빠지는 큰 호스 연결된 후속 제품이 나오긴 했지만 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ㅋㅋ
가끔 성삼이 저런짓 하는게 몇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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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02.18 13:10
아... 기사의 덧글보고 제품의 상태를 알게 되었습니다. 뒤로 열이 나간다는 얘기가 없어서 자체적으로 시원하게 만드는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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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9 02:06
자체적으로 시원하게 만들려면 핵발전소의 역반응을 시키는 넘이 있으면 가능할 겁니다. 에너지를 질량으로 바꾸는.. ㄷㄷㄷ 불가능은 아니예요. 다른 화학반응도 열을 흡수하는 넘들이 제법 있어요. (쉬운 예: 얼음물에 소금 넣기, 물 증발시키기) 문제는 실사용에 불편함을 얼마나 줄이느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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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ol-box.info/blog/archives/2001/06.html
뭐... 저런 물건 자체는 열교환기가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죠. 2001년엔 저도 만들어 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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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2.18 20:59
하이마트에서 본거 기억이 납니다. 뭔가 하고 보다가 궁금해서 앞뒤 만지작 거렸는데 '원리'를 직원이 설명해주더군요. 제반응도 여기 답글과 비슷한... 뭥미... 였는데....
나름 인버터 얘기도 하고, 껍질 깐 사진에는 열교환기도 보이고 하네요. 원리는 이해했습니다..
1. 앞으로는 찬바람이 나간다.
2. 뒤로는 뜨거운 바람이 나간다.
3. 방은 점점 더 더워진다 (열역학 -_-;;)
저 글에 사진이나 이름 나온 분들 미래가 암담합니다. 이미 섬상에선 짤리셨겠지만, 취업은 불가하겠네요. 그런데 제습기로는 사용가능합니다. 제습이 되면.. 무더운 느낌이 조금 줄어들기는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