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예전에 동네를 돌아다니며 물건 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걸 몇가지 짚어보면

떡장수도 있었고, 죽장수도 있었고, 두부장수 (딸랑이 종을 치며 다니던),

김장수, 미역장수가 있었고요. 이런 사람들은 대개 등짐이나 지게, 함지를 이고 다니던가 했어요.

리어커를 끄는 사람들 중에는 엿장수(큰 가위로 쩍쩍 소리내던), 강냉이장수, 번데기장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아주 가끔 배경그림들을 여러장 싣고 다니며 사진 찍어주던 사진사도 있었어요.

그 사진이 어떻게 집에까지 전달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저희 집에 제 동생과 동네형, 누나들이랑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고물장수는 신문지나 병을 수거하고 돈을 주기도 했고요.


아까 점심 먹다가 문득,

김 등짐을 메고 다니다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던 김장수가 생각나서

옛추억을 좀 꺼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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