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비론 들고 나오는 안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2016.02.25 02:59
아 물론.. '아나 관심'이 정답이긴 합니다만.
제목을 쓰고 보니 매우 정치적인 글이 될 수도. 혹시라도 그런 쪽으로 흘러가서 불편한 분이 계시면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운영진에서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글이 정치글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제 의견으로 안씨의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은 끝난지 오래되었거나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언도 마찬가지이지요.
지금 테러방지법 때문에 벌어지는 필리버스터를 두고 양비론이라니요. 너무나 분명하게 여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저 분, 인간이 아니셨던 모양입니다. (정치글 아니죠 ?)
사실 이 무제한토론으로 각종 민생법안의 처리가 늦어지거나 무산되는 것이 사실인데, 그 법안들이 민생법안인 것은 맞는데 민생을 돕기 위한 건지 민생을 죽이기 위한 것인지부터 제대로 밝히고 시작해야 할 문제고요. 지금 전 국민 중 아무나 맘대로 간첩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 법안이 과연 여야의 공동 노력으로 쓸만한 법으로 빠른 시간안에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수준인지는 아예 의심스럽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여당의 입안 의도 자체가 매우 구리거든요. 아 물론 총선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부칸이 두가지나 도움을 주는 짓을 한 것도 전혀 의심스럽지도 않고요. 통일되면 당장 올라가서 문서 없앨려고 하는 사람들 제법 있을 겁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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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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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5 06:12
^^ 그것도 정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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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2.25 08:49
좋게 말하면, 제 3의 길... 난 니들 둘과 다르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나쁘게 말하면, 이쪽 붙을까 저쪽 붙을까 눈치보는 것...보수, 진보 (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양쪽을 다 잡고 싶은 욕심(?)
그러나, 안씨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
최측근이라던 송씨가 탈당 안하고 남았다가, 어제 cut off 명단에 포함됨 (즉, 잘렸는데...)
아직은 현역의원이니 교섭단체 20석 만들 때, 1석이 아쉬워서 받아들인다면, 철학이고 도덕이고 1%도 없는 집단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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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붙을까 저리붙을까 간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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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5 09:12
사법시험 만큼이나 정치판도 마약같은 중독성이 있나 봅니다. 전공이나 계속 파시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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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25 12:45
하긴 사물인터넷이 되면 보안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냉장고 말고 금고도 인터넷이 되버리면 핸폰으로 여는 순간 연락이 오는 장점이 있지만,
보안이 새면 내가 여는 순간, 남이 비번을 아는 세상도 가능하니까요.
그렇지만, 한참 날리던 시절과 많이 다른 세상이 되었다죠.
V3로 못 잡는 것들이 많은데,
사물인터넷에서 보안 대안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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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6 02:34
보안이 깨지는 데는 몇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가장 큰 것이 보안을 깼을때의 이익과 그걸 들켰을때의 처벌입니다. 처벌을 천문학적으로 만들어두면 왠만해서는 보안이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남의 집에 들어가면 사형 이라고 하면 아마 왠만해서는 아무 집도 자물쇠가 필요없을 겁니다. 그냥 구석구석 몰래카메라만 설치해두거나 몰래카메라 운용중 이라고 붙이기만 하면 아무도 못 들어갈테니까요.
지금 보안문제가 심각한 것은 국제공조가 안되고, 솜방망이 처벌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익이 별로 안 크더라도 그냥 일단 깨고 들어가고 보는 것이죠. 남의 정보를 가진 회사는 자기네 보안이 깨질 경우 천문학적인 보상을 해줘서 그냥 망하도록 법을 정하고, 남의 회사 보안을 깨고 들어갈 경우, 자손 만대 망하게 하고 본인 및 구족은 사형 정도만 해도 왠만한 핵킹은 사전에서 사라질 겁니다.
아무리 보안을 잘 해도 언젠가는 깨어집니다. 아예 꿈도 못 꾸게 하는게 좋은 보안이죠.
문제는 국가/정부가 저런 단속을 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제공조는 둘째치고 당장 내 눈앞도 문제죠. 아무리 튼튼한 자물쇠 걸어도 폭탄 하나면 끝입니다. 데이타를 암호화를 잘 해둔다면 데이타를 보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transaction이 계속 된다면 그걸 냄새 맡아서 속이는 짓은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보안은 언제나 계획한 앞문으로는 깨지지 않고, 설계자가 생각하지 못한 뒷문이 깨집니다. (은행 금고 문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죠. 바닥을 파거나 뚜껑을 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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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럼에도 안모씨의 학교 동문 및 과애서는 전폭적인 지지를 한다고 하더군요. 개개인의 경우 해당 구성원들이 사석에서는 이야기 했을때 안좋게 봤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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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5 11:17
저도 그 학교/과 동문 제법 안다면 압니다만 아무도 지지 안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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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해있었던 연구소쪽에서는 그렇다고 하네요. 안모씨 아버지 부분도 있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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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2.25 11:13
자기는 간을 봐도 되지만 남은 쇼부를 봐야 한다니 의외군요. -
대머리아자씨
02.25 12:46
나와 남
간보기와 쇼부보기...
하하하 절묘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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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6 02:27
다른 사람이 한 짓이지만, 나는 도망가도 되지만 남들은 남아서 서울을 사수해야 한다 뭐 이런 분 (이라 쓰고 넘 이라 읽어야)도 계셨고요. 2중 잣대 들이대는 년놈 치고 믿을 년놈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면 그 이중잣대 때문이 아니라 그걸 부끄러운 줄 모르고 떠드는 년놈치고 자기 수양 된 사람이 없거든요. (이중잣대는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어요. 정말 수양이 제대로 된 몇분만 없으시겠죠) 백마탄 초인이 그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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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02.25 12:25
지금 안씨 주변에 MB쪽 인사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안씨의 정치적 정체성이 의심스럽습니다. 안씨가 이번 총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즉 제일 야당이 되지 못하거나 최소한 문재인씨에게 치명적 타격을 주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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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목마...
새누리당 2중대...
아, 제가 이 글에 답변을 달았다 지웠다 하고 있네요.
지운 내용은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