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끈질김... 일본 수산물 방사능 문제 없다!!!
2016.03.04 18:40
허핑턴포스트를 읽다가 황당하고 열받아서 기사를 편집자에게 신고하고, 댓글도 달았지만, 모두들 아시라고 여기도 씁니다.
기사 내용은,
PNAS 라고 자연과 환경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월요일 한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한 마디로 말해서, 일본산 수산물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특히, 수출하거나 상점에서 정식으로 팔리는 것들은 말이죠.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인데, 그 논문을 쓴 사람들이 역시나 모두 일본인입니다.
그나마 기사에는 일본의 여러 대학의 합동연구 논문이라는 데.. 제가 PNAS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방사능이나 의학 또는 의생물학, 심지어 자연 생태관련 전문가가 한 명도 없습니다.
게다가 대학도 아닙니다. 모두 연구소나 연구기관이고, 그것도 겨우 4명이 썼습니다.
그 중 2명은 통계학자입니다.. ㅎㅎㅎㅎㅎ
그걸 허핑턴포스트에서 취재해서 기사로 올렸더군요.
연결사이트는 한국어판이고요. ( http://www.huffingtonpost.kr/2016/03/04/story_n_9362304.html?utm_hp_ref=korea )
영문판은 여깁니다. http://www.huffingtonpost.com/entry/seafood-fukushima-radiation_us_56d4f6e6e4b0871f60ec971f
영문판에는 댓글로만 잘 못된 점을 올렸어요...
논문 내용에 헛점이 보이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전문용어가 안되어서.. (사실... 영어가... ㅋㅋ..T-T)
영어되시고 관련 지식이 있으신 분이 영문판에 항의서한이나 정정요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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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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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3.05 02:53
딸이 생선하고만 밥을 먹는 편식이 심해서 걱정입니다 ㅜㅜ -
별날다
03.05 15:57
우리집 아이들도 생선 좋아하는데... 비싸서... 점점 더 비싸지니 걱정이네요..쩝!
물론, 고기도 아주 좋아라 합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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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JTBC 후쿠시마 원전 얘기를 애들과 함께 봤습니다.
진짜 바다에서 나는 것들을 절대 먹지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사먹습니다. 이게 뭔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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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3.05 14:49
시장경제입니다 ㅋㅋㅋ -
히로시마 나가사키도 그럼 별 문제 없었고 그냥 엄살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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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03.05 18:17
저는 조오금 다른 생각인데 바다의 경우 오염이 되도 꽤 잘 견딥니다. 지표면의 경우 오염이 layer로 퍼져나가지만 깊은 바다의 체적이란 굉장하거든요. 공기대류보다 훨씬 잘 견뎌요. 그렇다고 후쿠시마사태가 영향이 없을리는 없고 분명 영향이 있겠지요. 그러나 극동에서 핵기지있는 러시아 나호드카부터 한국이 바다에 갖다버려왔던 동해쪽 핵폐기물의 양이 상당합니다. 그러니...동해+러시아한국핵폐기물 vs 태평양+후쿠시마사태 이렇게 따져보면 제 짐작으로는 오염수치가 그게 그걸거에요. (어쩌면 동해쪽이 더 나올수도)
그러니까 후쿠시마 사태가 영향이 없는게 아니라 이미 핵폐기물을 하도 갖다 버려놔서 그거와 한순간에 팍 터진 후쿠시마도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는 걸로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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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3.05 21:39
> 그러나 극동에서 핵기지있는 러시아 나호드카부터 한국이 바다에 갖다버려왔던 동해쪽 핵폐기물의 양이 상당합니다. 그러니...동 해+러시아한국핵폐기물 vs 태평양+후쿠시마사태 이렇게 따져보면 제 짐작으로는 오염수치가 그게 그걸거에요. (어쩌면 동해쪽이 더 나올수도)
한국이 어떤 핵폐기물을 동해에 버렸는데요?
금시초문인 문구가 있어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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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6 05:30
68-72년 사이에 울진 앞바다에 투척한 사건을 두고 하신 말씀인듯 합니다. 45톤으로 알려져 있지만, 얼마만큼의 방사능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웃기는 논문이 올라오는 경우가 다른 곳에도 자주 있습니다. 사실 자기 얼굴에 먹칠하는 건데 무식한 것들은 그것을 모르죠. 한 곳을 막더라도 다른 곳에도 또 올릴 겁니다. 거기 걸린 돈이 엄청나거든요. 저 PNAS라는 곳도 권위는 이제 엿바꿔주지도 않겠군요.
문제는 이제 우리나라 근해에서도 세슘이 검출될 거라는 겁니다. ㅠㅜ 아직도 후쿠시마의 망령은 떠나기는 커녕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