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광고에 대한 생각..

2016.03.05 13:48

별날다 조회:430 추천:3

케퍽은 지난 .net 시절 갖은 우여곡절을 거쳐, 깨끗하고 인간미 넘치는 곳을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지금의 .kr로 새 터전으로 옮겨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올해 송구스럽게도 감히 새로운 운영진으로 뽑히게 되어 영광이고, 그동안 케퍽의 혜택에 도움이 될 기회가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어난 한 가지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 기회로 광고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운영진으로서 보다는 케퍽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곳은 특정 종교나 정치적 이념에 대한 사항이나, 단체의 이익과 관련된 사항을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연관이 되는 내용에 대해 불가불 말하게 되면 조심스럽고 최대한 문제가 되지 않게 서로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하나의 설문 조사가 문제가 되어 그 글을 올리신 분이 사퇴의 변을 올리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광고글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대 대표적인 운영체계가 안드로이드와 ios인데, 안드로이드는 제조사가 여럿이기 때문에, 특정 제품을 말하면 간접광고가 되지만(역시 이것도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회사에 대한 간접 광고가 되나요?), ios는 사과회사에서만 만들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표현하더라도 간접광고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ios라고 말한 저 조차도 사과회사의 제품을 광고하고 있는 것이 되고 있습니다.

아니.. 안드로이드가 아니라고 하는 순간부터, 거의 모든 사람이 그 회사의 그 제품을 떠올릴 겁니다.

설문조사자의 의도나 표현이 특정 제품의 보안이 좋다 아니다도 아니고, 그저 현재 쓰는 제품에서 보안이 조금 낫다고 소문이난 .. 그저 소문일 뿐인...(미국 FBI 건은 믿거나 말거나) 제품으로 옮길 의향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설문이 현재 관련 분야의 기사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러면, 이곳이나 다른 게시판의 다른 관련 내용들.. 사용기나.. 누가 이 제품으로 바꿔요.. 샀어요.. 등의 것은 간접광고가 아니란 말입니까?

아무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이 모임에서 IT 쪽에서 능력과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은 간접광고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설문에 대해 이의를 제시한 분은 혹, 설문의 의도가 와전될 것이 걱정되어 글을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행동이 해당 제품에 대한 불매 또는 역광고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삼... 이던...사.. 이던..엘.. 이던 뭐든 간에, 정보기술쪽에 몸 담거나 이곳에서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의 행동은 어떤 것이든 간에, 간접적으로 광고 또는 역광고가 되기 쉽상입니다. 그런 걸 모두 고려하면, 이곳 케퍽에서 어떠한 상품이나 회사에 대한 말도 할 수 없습니다.

정치나 종교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따지고 들면, 케퍽의 맛집멋집탐방은 오히려 적극적인 광고 행위입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그런 사람은 없다고 믿습니다만, 혹 누가 의도적으로 해당 가게의 요청이나 보답을 담보로 글을 올릴 경우, 그걸 누가 걸러낼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좋은 가게에 대한 정보를 서로 나눔으로써 회원 서로에게 삶의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뜻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건도.. 보기에 따라서는 간접광고로 볼 수도 있지만, 그럴 의도도 아니었고, 내용도 그쪽으로 몰아가겠다는 것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또, 이곳에 있는 분들도 그정도는 판단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서로의 의견에 대해 조금씩 양보를 하고,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옛말에,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 케퍽을 너무 맑게 해서 증류수로 만들까 두렵습니다. 증류수에는 어떤 생명체도 살 수가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부족하고 편협된 제 생각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개인의 생각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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