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 다닐때 천원으로 할수 있었던거
2016.03.23 21:54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소주, 사발면, 새우깡 이렇게 삼종셋트를 하면
일반 상점에서 딱 천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먹으면 대략 소주 1500원, 사발면 900원, 새우깡 1000원해서 3천4백원정도네요.
아재 인증인가요??? ^^;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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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아빠
03.23 22:03
인증 맞습니다ㅎㅎㅎ -
제가 대학 다니던 당시...
지하철 표는 두툼한 흰색 마분지였습니다.
심지어 개찰할 때, 역무원이 펀치를 들고 일일이 뚫어서 통과시켰습니다.
정학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기본 요금이 아마 2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3호선 연신내역에서 1호선 제물포역까지 800원인가 900원이었는데, 그 돈 아깔려고 기본만 끊고 제물포역에서 개구멍으로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진짜 오래된 이야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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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4 01:35
천원이면 학교 식당에서 네명이 점심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대깡통) 아 물론 무한 리필이기 때문에 250원에 한 그릇 사서 네명이 번갈아가면서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면발이 워낙 강력한 고무줄이라, 공대생은 턱선 부터 다르다는 얘기도.. 아 물론 라보때 (라면 보통으로 때우기) 하면 더 쌌습니다.
지하철 2호선이 동그랗게 개통이 안된 시절도 있었고.. 사당역에 4호선 연결통로 라면서 벽만 있던 시절도 있었네요. 그땐 강남에도 빈땅이 참 많았는데. 종로서적도 멀쩡하니 있었고. 남대문도 멀쩡했고. 심지어 조선총독부 (구 중앙청) 건물도 멀쩡. 버스 토큰 이란게 있었죠. 공중전화는 아직 있나요 ? 씨티폰이야 사라진지 오래 되었겠지만요.
응답하라 1972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는데.. 뭘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부칸 수준의 동토의 땅 (실제로 이때까지만 해도 부칸이 더 잘 살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에서 무슨 얘기를 풀어낼 수 있을지. 최소한 정권이 바뀌어야 제작이 가능할듯. 시월유신 국민총화 를 얘기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지.
아 아재인증이 아니고, 아가신동 인증입니다. ( ..) 네살에 대학을.. 흠흠. 거기에 소주와 새우깡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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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깡은 면이 3천원 입니다.
리필이 되는지는 시도 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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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3.24 06:09
대학은 아니고... 가장 오래된 기억 중 하나.... 신설동에서 전차를 탔다는... 전차 손잡이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아아재재 인증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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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0년대 대학생이었는지라... ㅎㅎ
그래도 시립인지라, 학생식당의 음식들이 참 저렴하면서도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
(백반 1300원, 특선(?) 1800원, 돈까스 1800원, 돌솥비빔밥 2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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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담배와 학교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 딱 천원이었죠.
그밖에... 돈 없는 학생 때 여친(지금의 아내)과 데이트 기억.. 과천 미술관까지 지하철 왕복(250*2*2=1,000), 샌드위치2개(1,000*2=2,000), 캔커피2개(700원). 이렇게 아껴 쓰면서도 참 행복했었네요. -
크크크 갑부시네요. 저희때는 샌드위치가 근처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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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내 매점에서 싸게 팔았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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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03.24 13:02
88 600원 아닌가요?
돈없는 학생 때 여친.. 그때가 그리운건 여친과 내가 20대란것..
지금은 안방에서 TV 감상중...ㅜ.ㅜ
아그리고 요기 답글다시는 모든분은 아재...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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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시에 청솔(?) 을 피웠었는데요.
청솔 500원에 팔팔이 600원 출시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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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이 600원일 때도 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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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550원, 사발면250원, 새우깡200원...맞나요? ㅠㅠ
소주가 500원 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대충 그 가격대가 아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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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소주 500원 사발면 300원 새우깡 150원에서 200원으로 기억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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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3.24 13:48
1학년 때에는... 등하교 지하철 표 2장 + 학생식당 점심값 + 자판기 커피 1잔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한 달 용돈이 3만원이었죠. 남은 돈으로 동문회 회비로도 쓰고, 학용품도 사고, 그 밖에 등등.... 그래도 아껴서, 월 1만원 이상 저축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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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전에는 라면 10그릇값.... 제대해보니 5그릇값 ..그랬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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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물2병(작은거..) 라면 아주싼거 1나.. 깁밥도 못사먹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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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3.24 15:43
1000원...학교에서 정식 900원 짬뽕밥 1000원 했던 기억이.....담배는 안 피어봐서 모르겠고, 술도 잘 안 마셔서 모르겠교
밥먹은 생각....
1000원으로 편의점에서 과자, 컵라면도 먹기 힘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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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3.24 15:46
저는 댓글 안달랍니다.
우히힉~
잘 기억도 안나고요.....
서울 와서 동그란 토큰 보고 이게 뭐지? 했던 기억은 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