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놓고 당선되면 돌아가겠다고 한 사람도 있으니..무소속이 무소속이 아닌 상황이지요.

그래도 세종시는 절대로 그쪽으로 안 갈 것 같고.. 대구 북구 을 지역은 지난 19대 야당 비례의원 했던

사람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 무소속 당선자들 중 새누리당을 탈당한 사람들은 새누리당으로 돌아갈테니 새누리가 1당이 되기는 하겠지만, 과반이 무너져 별 힘을 못쓸 것 같습니다. 다만 국민의 당이 새누리당과 연대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하기는 힘들 겁니다. 다행인 것은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려던 새누리당의 목표가 좌절되고 이원집정부제(내각제) 개헌의 가능성도 물건너 갔다는 겁니다...

그나저나 이번 총선을 통해 유선전화 여론조사의 정확성이 심각하게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안심번호 여론조사가 이번 총선결과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했으니 앞으로 유선전화 여론조사는 퇴출되거나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될거라 생각됩니다...

새누리나 더민주 한쪽이 무너지지 않는한 이번 국회의 키퍼슨은 국민의당이 차지 할 것 같습니다.

더민주와 새누리가 박빙이 되니 국민의당이 계륵이 아니라 되려 열쇠가 되는 분위기네요

제갈공명이 구상했던 삼국은 셋이 서로 팽팽한 힘의 균형으로 서로를 견제하며 평화를 유지하는 구도였는데

왠지 온갖 치사한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새누리가 국민의당을 끌어들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