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고양이 밥 줬더니...(2)
2016.04.14 16:19
5개월째 밥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2마리(덩치큰 고양이와 상처 난 고양이)에서 3~4마리 늘었구요. 몰래 먹는 녀석까지 포함하면 ㅠㅠ
덩치큰 고양이가 상처(피부병) 난 고양이의 새끼이더군요. 저희 집 오기전에 밥 주시고 상처 약 바르고 해 주시던
분이 저희 사무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고는 원래 자기가 먹이 주던 고양이라고 반가워 하시더군요.
약 바르고 약 먹이고 했더니 도망가서 안 오더니 여기서 밥 먹냐고...^^
저희도 처음에 약 먹이고 약 발라줬더니 붙임성 있던 고양이가 피하더군요. 요즘 피부병이 또 좀 심해진것
같은데 걱정 입니다.
그리고 그 덩치 큰 고양이가 이웃식당에서 밥 먹는 암컷 고양이랑.. ㅠㅠ
새끼를 밴 것 같습니다. 큰 고양이 녀석이 수컷인데 가끔 그 새끼 밴 고양이 데려 와서 밥 먹이더군요.
어미 고양이는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찾아오서 밥 달라고 야옹 야옹 합니다.
덩치 새끼 고양이는 요즘은 가끔식 하루 한두번 오네요. 이제 분가한 듯 합니다.
요즘은 밥을 먹을만큼 먹고 남기니 다른 고양이도 와서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금 못 보던 고양이 한녀석이 강아지 처럼 사람 손을 안 피하고 가만 있네요.
밥 달라고 하네요. ^^ 덩치는 토실토실 살이 쪄서 제법 묵직한데... 아무래도 사람손에 컸던 고양인것 같습니다.
고양이들이 지들 끼리 저 집 가면 밥 잘 준다고 소문 내는지 한 두마리씩 늘어나네요. ^^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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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4.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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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창고에 5개월째.. 아침, 점심 끼니 때마다 밥달라고 얼마나 아우성인지...
기분 좋으면 다리 한번 쓰윽 몸으로 문질러 주고 가네요.
첫번째 녀석의 다 큰 새끼(?) 고양이 마누라 고양이 입니다. 고양이도 맨날 염장질 하고 다니네요 ㅠㅠ
현재 새끼 임신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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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4.15 18:33
우앙~ 건강해뵈네요.
복 받으실 거예요.
(아마...냥이가 목장갑 한 트럭 가져다 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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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4.14 16:30
제가 그러다가 2년동안 밥뒀다죠 -_- -
제이크스태덤
04.15 18:32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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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 녀석들 오랫동안 밥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덩치 큰 새끼 녀석이 잘 안 보여서 걱정입니다. 어미 품을 떠나 다른 영역 찾아 간 것인지...
보고 싶네요~ 사진 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