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바다건너 있어서 아는 것은 쥐꼬리도 없고, 순전히 비좁디 좁은 제 사견입니다.

문재인씨는 인물입니다. 안철*는 사*꾼입니다. 지금 모았다는 떨거지들도 사실 원내 교섭단체 되려고 아무나 모은 사람들입니다. 내가 대통령 출마하기 위해서 못할게 없는 그런 사람이죠. 문재인씨랑 비교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옥새는요.. 새누리에서 김무* (예 친일파 자식 그분 맞습니다. 자기 아버지를 독립투사라고 주장했다죠. 친일이 독립항쟁이라면 이완용은 자손만대에 훈장을 줘도 모자라겠습니다)이 자기 맘에 안드는 공천을 하니까.. 공천을 하면 뭐해 당대표 직인이 없으면 무효인것을 하면서 도장 안 찍어주고 부산에 도망갔습니다. 물론 부산엔 얘기할 사람이 있어서 간 거고, 사람들은 김무*이 도장을 가지고 도망갔다고 생각하고 옥새 투쟁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실제로 대표 직인은 당사를 떠난 적이 없다는 군요.

옥새에 대해서는 별로 더 할 말은 없고요. 안씨에 대해서는.. 서울대 출신이라고 마냥 믿을거 없고 (저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쬐끔은 있습니다), 의학박사라고 다 똑같은 박사 아니고요, 의사라고 다 똑같은 의사 아닙니다.

1. 문재인과 안철수는 왜 갈라진거죠?

 개인적으로 문재인과 안철수가 갈라섰다기보다는 민주당이라는 시스템과 안철수가 갈라섰다고 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국민의당이 민주당 시스템과 다른가 하고 보면 국민의당이 대부분 민주당 출신이라 

 딱히 변한건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소한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적어도 두 당이 서로 잘 못하면

 다음엔 훅 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 같습니다.

2. 호남은 왜 문재인에게서 등을 돌리고 안철수의 손을 들었습니까?

 호남이 문재인에게 등을 돌린게 아니라 민주당에 등을 돌린겁니다. 민주당이 새누리당 2중대 역할에 만족하고

 당최 이길 생각을 안하니깐 정신 차리라는 거죠. 호남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민주당 찍은 사람들은 민주당이 잘해서

 찍은게 아니라 새누리당이 싫어서 민주당 찍은 것 뿐입니다.

3. 문재인은 왜 안철수의 손을 들면 새누리의 손을 드는 것과 같다는 말을 했나요?

 같은 표밭으로 경쟁하다보니 과반 의석을 빼앗겨 새누리당이 개헌가능한 180석을 차지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정 반대의 사태가 벌어졌죠.

4. 풍자 만화 보니까 김무성과 옥새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그게 무슨 소리죠?

 김무성이 당 대표직인을 가지고 공천안 처리를 안한다고 땡깡 부려서 그렇습니다.

5. 김종인은 누굽니까? 

 경제 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쭉 주장해온 사람입니다. 근데 보통 경제 민주화는 독일 경제학을 이야기하는데

 그쪽 계열 사람들도 좀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한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능력은 있어보이지만

 독단적인면이 많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긴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이기긴 했지만 내부적으로 아직도 많은 갈등을 남기고 있습니다. 

선거 끝났으니 아마 전당대회가 시작되면 권력을 잡기 위한 내부항쟁이 장난 아닐거라고 예상되며

그 과정에서 더러운 꼴을 엄청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정치에 대해 좀 알고 싶으시다면 JTBC에서 하는 썰전을 꼭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정치권 뒷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문재인씨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볼때 국민의당은 현재 새누리와 더민주 사이에서 쇼당패를 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간에 붙을지 쓸개에 붙을지 모르는 짓을 해야만 살아남는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절반은 새누리라는 얘기입니다. 만약 국민당이 더민주에 훨씬 가깝다면 더민주는 국민당과 타협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국민당은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습니다.

국민당이 자기는 깨끗한데 더러운 새누리와 더러운 더민주 사이에서 쇼당패 치려고 한다는 말은 말이 전혀 안됩니다. 쇼당은 기본적으로 양패의 중간이라는 얘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