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쥐... 두루마리 자판 2(롤리2 키보드) 조금 만져 본 느낌
2016.04.15 15:05

사무실 근처 BestShop...(뭐,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에 갔더니, 있더군요.
지난 해에 나온 두루마리 1탄은 만져보지 못해서 견주어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
괜찮았던 점은,
1. 생각보다 잘 만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2. 감을 때 자석식이라 착착 감기는 맛도 좋았습니다. (감긴게 딱 다섯모 방망이 인데... 옆에 직원이 왔다갔다... 눈치 보여서 사진도 위 2장 뿐이네요..쩝!)
3. 블루투스로 이어져 있는데, 반응이 느리지 않고 누르는 맛도 있더군요.
4. 5열 방식이라서 방향 글쇠도 잘 되어 있고 괜찮았습니다.
5. 한/영 바꿈도 잘 되네요.
6. 무게가 있어서 글쇠를 누를 때 밀리지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감은 뒤에 들어보면 생각보다 무겁지 않네요.
7. 건전지 1개로 1달 정도 쓴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그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내장형 리튬이온이면 나중에 셀 수명이 문제가 되는데, 그런 걱정없군요.
8. 별도의 태블리/휴대폰 거치대가 달려있는데, 잘 고정되더군요. 흔들지지 않고요.
별로 였던 점은,
1. 생각보다 비싸요.
2. 가격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안들어요.
3. 각 글쇠 열이 서로 덜렁거리는 게, 바닥이 울퉁불퉁하면 안되요..별도 받침이 필요할 듯...
4. 별도의 판자식 거치대가 없으면, 바닥에 붙어있는 느낌이라서 자판을 치는 느낌이 별로... 물론, 다른 휴대용 압점식 자판들에 비해서는 훨씬 좋습니다만..누르는 맛이 일반 자판에 비해면 턱 없이 모자라네요. 그냥 짧은 글이나 쪽지, 전자우편용?
5. 달려있는 거치대가 자체 플라스틱이 좀 약한 느낌이에요. 자칫 힘 주면 부러지기 쉬워 보이고, 기울기 못 바꿔요.
모아 본 생각은..
기자나 이동을 많이 하는 분들은 나름 쓸만할 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걸 이 가격에?... 라는 생각이... 저라면 7만원 안팎이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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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최대 단점이 열과 열 사이가 일반 키보드에 비해 넓어서 적응이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그냥 K480 으로 쇼부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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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4.18 20:06
그렇군요.. 저도 잠깐이었지만, 글을 써보면서 뭔가 어색하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그게 왜 인지는 몰랐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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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9 07:06
저 행간이 벌어지는 것은, 키를 살짝 짜부러뜨리면 해결이 되는데, 설계상 실수라고 해야겠습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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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4.19 09:46
그래도 되겠네요..^^
전, 각 열을 이어주는 경첩이 자판 뒤가 아니고 앞쪽에 있었으면, 어땠을 까 합니다.
그러면 돌돌 감았을 때 이어진 모서리가 깔끔한 오각형이 안되고 튀어나온 오각형이겠지만, 오히려 폈을 때에는 열 사이가 붙어서 쓸때에는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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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9 15:56
사업 시작해 볼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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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4.19 20:21
그 말씀하시니... 갑자기 저도 마음이....쿵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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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탄생한 돌돌말이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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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4.27 12:30
에? 이건 나온 지 벌써 여러 해 되었는 걸요?! '')
접히진 않지만 3~4만원대에 가볍고 키감좋은제품이 많아서 가격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아보이네요.
말씀하신대로 아주 특정한분야외에는 수요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꺼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