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연합의 정체.....
2016.04.25 12:32
하도... 여기저기에서 어버이 연합에 대한 말이 많아서 기사를 읽다보니... 이 단체의 정체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진짜 어버이들의 모임일까? 라는 생각에 잠도 안 오고 걱정이 되었었는데...
요 며칠 어버이연합의 사무총장의 말과 행동을 보다가 그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버이 연합의 정체는...
어리버리한 이(사람)들의 모임이었던 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이걸 알게되어 너무나 마음이 놓이면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다른 어버이를 말하는 줄 알았거든요... ㅎㅎㅎㅎ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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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4.25 14:11
뭐... 개그 빼도 맞는 말씀이십니다. 직장 때문에 최근 지방에 내려왔지만, 그전까지는 (낮에 강의 끝나면) 종묘공원 앞 할리스에서 랩탑놓고 논문치는 게 일이었는데요.
가끔 옆 자리 어르신들의 대화를 들어보면---일부러 엿듣는 게 아니라 까페에서 목소리를 낮춘다는 생각들이 전혀 없으세요---그 연배에 맞는 예의, 교양, 학식, 점잖음 이런 걸 조금도 찾을 수 없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 연배 어르신들께서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 지역에 고정적으로 나오시는 특정한 그룹의 어르신들께서 그러시다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육십대 할머님 한 분을 놓고 팔구십대 할아버님들께서 다투시는 것도 여러번 봤고요. 특히 대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꼭 돈 문제 가지고 자리에 없는 분을 ㅇ ㅅㄲ ㅈ ㅅㄲ하며 욕설을 늘어놓으시는 건 그 지역에선 거의 공통적이십니다. 딱 봐도 평생 동안 작은 액수 때문에 극한경쟁을 벌이며 사신 분들이세요.
이런 분들에게 언론의 초점이 맞춰져서 카메라 앞에 서게 되셨는데요. 조리있게 말씀을 잘 하실 리가 없죠. 한편으로 화나고, 또 한편으론 짠하고. (진심입니다.) 가만히 보면, 전쟁통에, 또는 탈북하시면서, 교육도 못 받으시고, 가리지 않고 어떤 막일도 하시면서 연세드신 분들이세요. 무조건 비난하기보다, 평화롭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왕초보
04.26 01:28
옛날에 학교다닐때.. 학부모연합회 라는 것이 있었거든요. 우리 부모님은 있는 줄 조차 모르시는. 저 유령단체는 도대체 누가 회원인가 싶기는 했는데 요즘 이 어버이 어쩌구 하는게 똑같은 짓을 하더군요. 뇌는 없고 무조건 정권을 고무찬양하는. 이거 국보법 위반 아닌가요 ?
이제 저 단체가 전경련에서 돈을 받아왔다는 조그마한 단서가 잡혔고.. 실제 지휘는 훨씬 더 높은 곳에서 직접 받아왔다고 하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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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4.26 12:40
사무총장인가 하는 사람은 또 잠점 했다죠.. 이전에 정치깡패 사용 해서 관제 대모 하던 시절과 하나도 변한게 없죠..
달라진점은 그때 관제 대모 하던 시절 용역들이 나이가 들었다는 정도..
보수 (받고 시위해주는)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