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론
2016.04.27 19:41
책이 참 명쾌하고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
중고등학교 확률통계 교과서로 삼아도 될 것 같아요.
빠르게 베이지안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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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4.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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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8 02:36
Bayes란 분은 장로교 목사였다고 해요. 아마도 자신의 신앙을 논증하는 글들을 쓰셨던 듯 하고, 이분의 친구가 그런 논리를 수학적으로 정리를 해서 Bayesian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지만, 그건 옛날 얘기고.. 확률론 이란게 20세기 초반 까지도 과학이라고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이 양자물리를 보고 신은 주사위짓은 안해라고 했다죠) Bayesian도 그때까지만 해도 그리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해요. 사실 conditional probability는 요즘 교육을 받는 우리들에겐 별로 특이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뭐 그렇다고 제가 아는 것은 정말 쥐꼬리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것을 사회적 현상이나 과학적 현상을 모델링하고 그것을 예측하는데 적용하는 모습들을 보면 경이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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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늑대
04.28 10:30
잠시 구글링해봤더니 Monty hall 문제를 예로 설명한 글을 보고 이 이론이 얼마나 위대한 건지 약간 감이 오네요.
그리고, 인간이 부지불식간에 판단하는 이치와도 닮아있고요. 참.. 이런 걸 수학으로 표현한다는 게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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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죠.
제가 학교 다니면서 가장 배우기 힘들어했던 수학이 확률통계이었습니다.
'세상이 매우 정적이고 고정불변인데 왜 확률같은 불확정을 배우지?' 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살다보니 세상이 생각보다 매우 유동적이고 정리나 규칙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세상이라는 걸 깨닫자
확률을 받아들이긴 해야 할텐데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헤메고 있었죠.
그러다 십몇년이 지나서야 겨우 이런 좋은 책을 만나게 된 겁니다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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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전공이면서도, 통계 덕에 회사에 들어와서도
정작 통계는 못 써먹고 있습니다.
취업인사 갔을 때 한 교수님께서, "그 업종은 더하기 빼기 밖에 안 하는데 왜 그런 델 들어가?" 하시던 게 기억납니다.
누군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