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인데, 완전히 엉뚱한 짓을 했네요.
2016.05.17 01:14
집에서 PC 한대를 파일서버 겸 동영상 스트리밍(실시간 트랜스코딩 지원) 머신으로 쓰고 있습니다.
상시 켜 놓는 물건인지라, 전기요금이 10만원대 후반으로 나오는 저희 집 상황상(...), 저전력을 원하는데요.
현재 구동중인 스펙이 Pentium J2900입니다.
쿼드코어 주제에 TDP 10W를 자랑하는 상당한 저전력 CPU를 쓰고 있지요.
문제는 이놈이 Baytrail 베이스인 아톰급이라는 것...
예전의 아톰(파인트레일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보여주는 제품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성능이 떨어지는게 많이 보인답니다.
Qloud Media로 스트리밍 중에 seeking을 해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고,
동시에 2개 이상의 스트림을 구동하면 절망적인 성능이 나오구요.
하지만, 저전력을 포기할 수 없기에,
종종 저전력 버전 Core i 시리즈를 쳐다보는데... 요즘은 Core i7 6700T가 무척 끌리더군요.
지난 주에 금요일에 술 한잔 먹고서 구글에서 딱 검색을 하는데,
떡하니 아마존에서 나오지 뭡니까...
앗싸 하면서 질렀죠...
오늘 도착했죠...
그런데, 웬 "T"가 안 붙은 그냥 i7 6700???
물건이 잘못왔나 싶어서 Amazon에서 Order 내용을 보니까 아뿔싸... 그냥 6700이 맞네요;;;
혹시나 해서 Amazon에서 다시 i7 6700T로 검색을 해 봐도 떡하니 나오는건 제가 주문한 i7 6700;;;
배송비랑 관세까지 합치니 국내 가격보다 비싸게 샀더랍니다. 엉엉...ㅠㅠ
이걸 팔기도 뭐하고... (해외 수입품이라 국내 디스트리뷰터가 A/S 안해줘요...ㅠㅠ)
TDP 65W인데, 그래도 한때 굴렸던 i7 980X보다 성능도 좋고 전력도 덜 먹으니 그냥 쓸까요? ㅠㅠ
주력 데스크탑으로는 못씁니다. 이쪽은 이미 한참 윗분이신 헥사코어 Core i7 5930K가 떡하니 자리잡고 계신지라...
하여간 술 먹고 지르면 안되는데... 엉엉...ㅠㅠ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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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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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i5 정도 달려있으면 꽤 괜찮죠.
그냥 있는 것 그대로 쏴주는 정도면 ARM이라도 별 문제가 안될텐데, 자막을 실시간으로 합쳐서 트랜스코딩을 해 줘야 하다보니 고성능이 필요해지더군요.
처음 구축했던 Core2Quad Q8300은 동영상 2개 재생하면 버버버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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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05.17 08:54
그거 타오바오에서 팔고 있던데 약간 복불복이라고 하지만...
전기요금 10만원이시면 차라리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게 나을 듯 한데요.
누진제만 줄여줘도 1년 내에 본전 뽑으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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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향이면 좋을텐데, 동남향이라서 어떨지 좀 확신이 안 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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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5.17 09:35
풀맨님 말씀처럼 집이 남향이고 볕이 잘 드는 집이면, 태양광 발전설치하시면 되실 거 같네요.
게다가 요즘은 법이 개정되어서 개인이 생산한 전력을 전력회사에 되파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햇볕보다는 바람이 일정하게 계속해서 잘 부는 곳이면 풍력발전도 생각해보시고요. ㅎㅎ.. 어쨌든 지름은 사랑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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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단독주택에 살았으면 지붕위에 풍력발전기랑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정남향도 아닌 동남향 아파트라 태양광발전기가 얼마나 효율이 나올지 감이 안 오네요. 당연히 풍력은 무리...;
미디어 서버로 쓰던 나스는 팔아먹은지 백만년 -_-
요즘은 그냥 넥서스 플레이어로 유튜브 만 보고 있네요
미니pc중에 퍼포먼스 잘나오는 녀석들 있다라고요 거기에 usb3.0달린 외장하드 물려서 미디어 서버로 쓰면 참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