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 하나 더들었습니다.(짝퉁가구와 이케아 쇼크)
2016.06.08 15:29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2년전 새로들인 가구 회사에 동일 제품으로 하나 주문했더니 모양만 똑같고 아주 시할장도로 도색 상태나 재질 두깨가 타이 나길래 항의했습니다.
(독창적인 디자인,대기업 고급 제품에 준하는 고급자재 마감상태 우수해서 샀지요, 사랍장 하나 다필요해서 기존세트에 하나 추가했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짠하네요
해당 회사는 디자인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심플 그자체에 화이트 우유빛 하이그로시 가구입시다 심지어 손잡이도 없고 모든 모서리는 라운딩가공 되어있죠 원목가구는 아니지만 배니어합판 제외하고 삼나무를 썻습니다(중소기업 가구치곤 비쌋습니다)
시중에 우리디자인 배껴서 헐값에 치고 들어오고 기존 고객들이 비싸다고 해서 수용하다보니 사랍 부붐만 하이그로시 처리 되었다
재질은 삼나무에서 오크나무로 변경 되었고
자재 두깨도나 도장용 폐인트도 다운되었다.
가격을 마출려니 답이없다 죄송하다.
그래도 같은 가격대 다른 회사 가구보다 우수하고 디자인이 미려하다 심려 끼쳐두려 정말 죄송하다
할말이 없더군요 알겠습니다 라고 끈었습니다
하긴 기존 가격이 150%가까이 차이 나던기억 이 있는데 당연한 거겠죠.
요즘 중소 가구 회사 폐업하거나 자체 국내공장 없애고 전량 중국 수입해다가 파는회사 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조금 그렇습니다.
(독창적인 디자인,대기업 고급 제품에 준하는 고급자재 마감상태 우수해서 샀지요, 사랍장 하나 다필요해서 기존세트에 하나 추가했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짠하네요
해당 회사는 디자인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심플 그자체에 화이트 우유빛 하이그로시 가구입시다 심지어 손잡이도 없고 모든 모서리는 라운딩가공 되어있죠 원목가구는 아니지만 배니어합판 제외하고 삼나무를 썻습니다(중소기업 가구치곤 비쌋습니다)
시중에 우리디자인 배껴서 헐값에 치고 들어오고 기존 고객들이 비싸다고 해서 수용하다보니 사랍 부붐만 하이그로시 처리 되었다
재질은 삼나무에서 오크나무로 변경 되었고
자재 두깨도나 도장용 폐인트도 다운되었다.
가격을 마출려니 답이없다 죄송하다.
그래도 같은 가격대 다른 회사 가구보다 우수하고 디자인이 미려하다 심려 끼쳐두려 정말 죄송하다
할말이 없더군요 알겠습니다 라고 끈었습니다
하긴 기존 가격이 150%가까이 차이 나던기억 이 있는데 당연한 거겠죠.
요즘 중소 가구 회사 폐업하거나 자체 국내공장 없애고 전량 중국 수입해다가 파는회사 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조금 그렇습니다.
코멘트 8
-
별날다
06.08 15:44
-
바보준용군
06.08 15:47
그도 그런게 중소기업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그저 있는간 제살파먹기 가격으로 내보낼수 밖에 없는데요 찹찹 하네요 -
별날다
06.08 15:52
그래서,, 차라리 모델명을 달리해서 내놓는 게 답이죠.
소갈비 비싸다고... 갈비뼈에 싼 뒷다리살 떼서 접착제로 붙인 다음 가격 약간 내리고 소갈비라고 파는 거와 뭐가 다른가요?
제 살 파먹기로 하면 IT 쪽 SI 업을 능가하는 건 없네요.. 을병정무.. 이하로 내려가니... 완전 손해인데도 빚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
바보준용군
06.08 15:54
집앞에 가구점가니까 저회사 제품 짝퉁을 팔더라고요...오히려 짝퉁이 퀄리티 더좋더군요.....쩝.....안타깝네요 -
별날다
06.08 15:53
하긴.. 갑이 그 가격에 맞추라고 하니 어쩔 수야 없겠지만 말이죠..쯥!
이케아도 갑질 대단할 겁니다. 에휴...
-
바보준용군
06.08 15:57
이게 요렇게 된게....근래 몇년간 우행하는게 프로방스풍이라고 북유럽 분위기의 모던하고 깔끔함이 묻어나는(제가 좋아 하는 아주 깔끔한 이지-_- 무조건 단순하려야 하며 화려하지 않아야함 어떤 문양이나 각인도 싫어함-_- 심지어 옷도 로고 붙어있으면 안사는 무지 만 입는-_-)
이케아들어오고 국내 저가 가구점 그나마 생산시설이 있고 했던 업체들도 독창성을 가진 디자인이나 고품질은 정줄 내려 놓게 만든거죠
이제 가구는 이사갈때 버리고 가는 짐덩이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
왕초보
06.09 03:21
프로방스랑 북유럽이랑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있지 말입니다. ( '')
-
바보준용군
06.10 09:12
그러게나 말입니다-_-;
흠... 짠~ 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좀 아쉽기도 하네요.
어차피 어느 분야이던 간에 경쟁이 있고, 알게 모르게 베끼고 싸게 후려치고 하는 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품질을 지키기 힘들면, 차라리 기존 제품은 가격 올려서 고급제품으로 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받아들인 제품은 저가제품으로 따로 출시하면 되는데 말이죠.
이번 경우처럼 기존 제품의 품질을 내리고 일부 후가공 처리도 바꾸고 하면 이건 기존 제품이 아니고 그냥 다른 제품인 겁니다.
그걸 기존 제품이라고 파는 건 고객을 기만하는 겁니다.
길게 봤을 때 회사가 그 동안 쌓아온 신의와 명성을 그냥 한 방에 무너뜨리는 자살 행위죠.
아무리 죄송하다고 사과한 들... 한번 실망한 고객이 다시 그 제품을 사기 힘들어지죠.
그 회사의 기술력은 모르겠지만, 마케팅 쪽 능력은 문제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