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쓱ㅡ.
2016.06.23 20:04
강의 필기목적으로 산 애플 펜슬 이지만, 이대로 묵혀두는게 너무나 아쉬울 정도에요.
그래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색칠 앱을 설치해서 쓱쓱 해보았습니다.
각 색칠 영역이 하나의 개체로 선택이 가능하여서, 색칠할 영역을 터치 후에 색칠하면 다른 영역에는 색칠이 되지 않습니다. 참 재밌고 편리한 색칠 앱 같아요.
이건 뭘 표현하려고 했을까요... 제 자신에게 묻지만, 답은 NULL입니다.

친구가 보고서는 마이구미 같다고 하더군요.
최소한 먹을 것으로 보이도록 색칠했으니 대.성.공. 입니다 ㅋㅋ~
꼬맹이시절,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칠하던 색칠하기 책이 기억나네요.
그렇게 추억에 젖어 슥슥슥 하니 30분이 후딱 지나가네요. 참 순수하게 재밌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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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23 20:39
아..갖고싶다...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고도 먼가격 ㅠㅠ -
내가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라는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펜이에요.
저도 없는 통장 탈탙타타랄타탈ㄾ 털어서 산것이라, 정말 부담 많이 되긴 했습니다만(텅장... 잔고 만원이하!)
그 돈값은 확실히 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음 학기는 필기를 자연스럽게 하여, 좀더 열공 할수 있겠지요~ (제발 그래야 할텐데...O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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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6.23 23:58
락커즈님// 안그래도, 아이패드를 사야하는 입장인데, 무지 땡기게 만드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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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헛~ 그런가요? ㅎㅎ;
저도 프로를 오로지 펜만보고 대출혈을 감수하고 샀습니다. 아픈만큼 값을하네요. No pain, No gain 입니다~ -
펜 쓸만한가요?
WACOM만 사용해봐서.. 다른 펜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아이패드 프로 살려다가 탭 프로 새거나 다름 없는 중고를 매입했는데, 보니 살짝 후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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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pc용 저가 펜패드, 53 paper pencil, jot touch with pixelpoint, 갤럭시 노트 10.1, 갤럭시 노트 2014, 갤럭시 노트3 등등... 꽤나 다양한 펜을 '필기용'으로 갈구해 왔습니다만 두개 이상 나사가 빠진 제품들이었는데...
이건, 사용하면서 내가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연필을 쓰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어요. 원래 연필에서 느끼던 감각이 느껴지니깐, 별로 새롭지 않... 다가 깨닫고 펑펑퍼퍼퍼엉!
딜레이, 픽셀단위 정확도, 필얍, 기울여 연하게 칠하기... 뭣하나 연필의 감각 그것을 놓친게 없습니다.
아, 예민하게 보면 딜레이는 있긴 있어요.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란게 중요하죠. 그래픽적 피드백이 부드럽고 빨라서 일까요?
다만 필기할때 사각사각하는 느낌이 없을 수 있는데, 표면이 조금 꺼끌꺼끌한 지문방지 필름 위에서 필기하면 연필 사각사각 느낌이 얼핏 납니다. 그냥 생 유리에 그리면 그 느낌이 좀 덜할꺼 같네요. 마침 중고로 사온 아이패드 프로 9.7에 지문방지 필름이 붙어있어서 좋네요.
아, 너무 뽐뿌만 넣어드렸나요? ㅎㅎ;
취소키와 지우개 기능이 없는 것, 충전 방식도 꽤나 귀찮은 것이 단점입니다.
제가 키가 작고, 손이 작아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필요이상으로 펜이 깁니다.
자석인데 좀 약해서 뚜껑 잃어버리기 쉬울꺼 같아요.
무엇보다, 애플의 1세대 제품입니다. 2~3세대 쯤 되면 위에 열거한 단점들 다 고친것이 나올꺼에요. 애플의 전략이죠.
급하지 않으면 1세대는 사는게 아닌데, 강의 필기할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1세대 제품을 두개나 떡~ 하고 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