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31년 살면서 두번째로 큰 금액의 딜을 하고 왔습니다.

상대방이 결정 할 시간을 달라고 해서
아직 결과는 안나왔습니다만...

업체 매각 및 고용에 관한 딜이었습니다.
(엄청 거창해 보이네요.)

자세하게 적기엔 길어서
간단히 서술하면
저를 스카웃?하겠단 제의가 들어와서
저,기존에 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제의를 받아들이면 손실이 크니 안된다
->
상대방,보상하겠으니 제의를 받아들여라.
(인수하겠다.)
->
저,고민하겠다.
->
저,오늘 만나서 최종적으로 이야기하자.
->
오늘 만나서
저,이러이러한 부분을 내가 보완해줄 수 있으니 이러한 인수조건을 원한다.
->
상대방,심도있게 고민해보고 연락주겠다.

정도인데요...
성사여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는 성사되도 그만이고 안되도 그만인 입장입니다.
성사되면 나름 큰 금액이 일시에 들어오니
부채 0원 + 적절한 현금, 기존의 부동산과 동산이 모두 부채없는 상태가 되고
31살이란 나이로는 친구들 평균급여대비 3~4배의 비교적 많은 급여를 안정적으로 받게되니
그래서 좋고요...

만약에 안되더라도
나름 부채상환중이고 길게봐서 4년정도면 모두 정리가 될 수준에
생활도 부족함 없어서 아쉬울건 없고요...
최근들어 매출이 꽤 오르고 있어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주위에 소문이 빨리 났던데
제가 제시한 조건이 너무 약했다며 더 부르지 라는 의견에
상대방에게 해당 내용을 조언?해서 성사를 시켜주겠단 분위기라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여튼 이번 딜은 제가 칼자루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비교적 당당하게 임하게 되어서
기분은 살짝? 좋긴 했습니다.

매번 을의 입장이었는데 말이죠...^^;;;


한 일주일 동안 고민고민하던 일이었는데
결과가 어떻든 저는 해결을 보고나니
속은 후련해서 치맥 한잔 했네요.


이렇든 저렇든 어서 부채 정리하고 돈 모아서
이쁜 딸 살아가면서 저 처럼 힘들게 하고싶진 않네요...

그런데 이쁜 따님은 아빠마음도 몰라주고
잠투정에 계속 찡찡 거리니 살짝 서운하기도 한데
이제 두달 보름된 아기한테 뭘 바라나 싶기도 하고요~~~

뭐... 그렇습니다^^

ps 오늘밤은 바람도 살짝살짝 부는게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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