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산 전기타이머
2016.07.23 16:20

컴퓨터 전원 콜드부팅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그냥 전원 인가될 때 컴터가 켜지도록 해놓고
전기타이머를 구입해서 부착해두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틱틱하면서 돌아가는 기계식 타이머는 부모님이 시끄럽다며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구입한게 전자식 전기타이머
만듦새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물론 내부는 별로 썩 좋지 않은데, 특히 건전지 부분이 조금 실망이었네요.
그래도 외관상으로는 멀쩡해 보이고 기능도 잘 작동합니다.
전 필요 없어서 구입 안했지만 버튼 누르지 않고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설정은 직관적입니다. 건전지가 들어있어서 단전이 되어도 시계는 계속 돌아갑니다.
처음 구입한 후 해준게 시간 설정한 거였네요. 그리고 프로그래밍은 20x 2 = 40개가 가능합니다.
정확히는 ON timer 와 OFF timer 가 한쌍으로 20개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날짜도 매일이 아니라 요일별로(월~금, 월~토 가능) 설정하는 것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매일 밤 10시에 PC 전원이 켜져야 하는데 세팅을 아래와 같이 설정했습니다.
프로그램1 - ON : 월~금 오후 9:50
프로그램1 - OFF : 월~금 오후 9:49
이러면 월~금 사이에 오후 9시 49분에 컴퓨터 전원이 끊겼다가
1분 후인 9시 50분에 전원이 들어오면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켜지는 구조이죠.
물론 컴퓨터는 10시부터 할일 다 한 후 작업 스케줄러로 12시 쯤에 전원을 끄도록 해두었으므로
다음날 오후 9시 49분에 전원이 꺼지더라도 대미지는 없습니다.
(프로그래밍 한 타이머 안 쓰려면 X 로 마킹해두고 나중에 다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완전삭제는 건전지 빼야 되네요)
여러모로 이전의 기계식 타이머보다 기능도 많고 내구성도 있는 것 같아 쓸모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쓰기 위해 조만간 하나 더 살 것 같네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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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07.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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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7.24 01:40
산업용으로 원격 제어도 되고, 별도 전지도 필요 없는 전자식 시간조절되는 전력 차단기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산업용이라서 사신 것처럼 별도 액정화면이나 버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컴퓨터에서 직렬포트로 연결해서 전용 프로토콜을 사용해야해서 프로그램 언어로 무른모를 짜서 제어해야 하는 게 문제라면 문제죠... ㅎㅎ....
위 제품이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도 좋아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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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팜플렛으로 IoT 전력관리계 홍보하더군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인터넷으로 핸폰에서 실시간을 전력량 측정하고 꺼고 켜고 관리하는 거죠.
그런데 리뷰들 보면 아직 불완전해보여서 이런 제품이 훨씬 신뢰가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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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7.24 11:02
요즘 IoT 때문에 아마도 관련 제품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제품은 훨씬 오래 전부터 있던 제품입니다. 신뢰도도 좋지요. 다만, 관련 전문업계에서만 쓰기 때문에 인터넷으로는 잘 찾기 어려워요. 일반 대상으로 팔지 않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싸지 않거든요.
리뷰까지 있는 제품들은 대개 일반 대상으로 IoT 붐에 편승한 제품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위 제품처럼 그나마 구색을 갖춘 제품이 쓸 만할 겁니다. 잘 선택하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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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7.25 17:58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게 필요해서 알아봤는데<br /><br />생각보다 제품이 다양하지 않아서 놀랐습니다.<br /><br />결국 사게된건 3만원 남짓한 비닐하우스 수경재배용 타이머 였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요일별로 되는데 20개나 프로그램 되는진 모르겠네요.<br /><br />평소에 소리는 안나지만 켜지고 꺼질땐 릴레이 작동하는 소리가 납니다.<br /><br /><br />컴퓨터가 간혹 1분안에 안꺼질 수 있으니 저같으면 40분에 꺼지도록 할것 같습니다. -
전 디지털 방식이라 그런지 껏다 켤 때도 전혀 소리 안납니다.
컴터는 단순작업만 오토로 하는 놈이라 웹브라우저 같은 게 열려 있지 않아서 종료는 빠르네요.
기계식을 머리맡에 두기에 소리가 커서 귀찮았는데 저거 좋아 보이네요;;;